베이징이 처음이라면, 만약 하루의 시간만 허락한다면 고궁박물원을 적극 추천한다.
천안문과 고궁박물원을 핵심으로 하여, 남쪽으로 천안문 광장, 전문대가를 함께 해도 좋고, 북쪽으로 경산공원과 주변 왕푸징을 엮어도 좋다.
코스 A : 천안문광장(天安门广场) - 천안문 성루(天安门城楼) - 고궁박물원(故宫博物院) -(버스이동) - 전문대가 (前门大街)
고궁박물원을 핵심으로 하는 주변 여행코스다. 천안문 광장에서 시작해 천안문 성루를 거쳐 고궁 박물원을 보고, 버스로 전문대가 쪽으로 이동하는 노선이다.
아침에 지하철을 이용해 천안문동역에서 하차후 천안문 광장에 들어가 풍경을 보고, 천안문 성루에 오른다. 이후 고궁 박물원에 들어가서 천천히 여유롭게 감상한다.
오후에 전문대가로 이동하여 구경하고 식사도 할 수 있다. 전문대가는 주변 골목까지 포함하면 시간과 체력이 많이 필요하다. 만약 고궁박물원에서 나오는 시간이 많이 이르거나 하면, 경산공원을 추가로 보는 것도 좋다.
현재, 천안문광장과 고궁 지역은 검문 후에 입장할 수 있는 지역으로, 가급적 이른 아침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예약(예매)가 필요하며, 방문 당일 신분증(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고궁박물원의 경우 예매 시간이 오전과 오후로 구분되며, 오전 예매자는 11시전에 검표소를 통과해야 하고, 오후 예매자는 12시 이후에 입장할 수 있다.
점심 식사의 경우 시간이 애매하기에, 고궁박물원 내부의 식당, 레스토랑 시설을 이용해 간편하게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저녁 식사는 전문대가 거리에 음식점이 많이 있으며, 오리구이를 먹는 것도 좋다.
교통 : 이날 교통은 모두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고궁박물원을 나와서 전문대가로 이동할 때는 경산공원 서문 맞은 편의 버스정거장 (西板桥站)에서 5번 버스를 타고 전문역(前门站)이나 다스란 역(大栅栏站)에서 하차하여 도보로 이동한다.
상황에 따라서 아래의 변형된 노선을 참조해도 된다.
코스 B: 전문대가 - 천안문광장 -천안문 성루 - 고궁박물원 - 경산공원
코스 C : 천안문광장 -천안문 성루 - 고궁박물원 - 경산공원 - 왕푸징
1. 톈안먼 광장(天安门广场 천안문)
톈안먼 광장(天安门广场 천안문)은 베이징시 중심부에 위치하며, 남북 길이 880m, 동서 너비 500m, 면적 44만㎡에 100만명이 집회를 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도시광장이다.
천안문 광장에는 오성홍기 게양대가 있으며, 오성홍기는 중화인민공화국의 상징이자 표지다. 이곳의 국기는 가로 5m, 세로 3.3m, 깃대 높이는 30m다. 깃대 받침대는 한백옥으로 쌓았다. 천안문 광장에는 매일 국기 게양식이 엄숙하게 거행된다.
천안문 광장의 국기 게양 시각은 각각 일출과 일몰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
대중교통 : 지하철 1호선 천안문 동역이나 서역에서 하차한 후에 도보로 이동한다.
천안문 광장은 입장료는 없으나 다만, 2024년 10월 현재 예약제로 개방하고 있어,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신분증을 지참하고 보안 검사를 통과하여 진입할 수 있다.
2. 천안문 성루(天安门城楼)
천안문 성루(天安门城楼)는 명 영락 15년(1417년)에 지어졌으며, 원래 이름은 '승천문(承天門)'이었으나, 청 순치 8년(1654년)에 개축하여 '천안문(天安門)'이라 하여 오늘에 이른다. 과거 명·청 왕조의 황성 정문이었던 천안문은 이제 신중국의 상징이 되었다.
천안문은 성대와 성루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백옥석의 수미좌, 성루에는 60개의 주홍색 통천원기둥, 바닥에는 금벽돌을 깔아 평평하게 했다. 높 고크고 색채 농후한 담벽, 이층의 중처마 건축, 황색 유리기와, 방은 동서 9칸, 남북 5칸 크기로, 황권의 상징인 구오지존(九五之尊)을 상징한다.
성루대전은 겹처마와 헐산식 지붕으로으로, 지붕 용마루 양끝단에는 용모양의 유리장식 한 쌍을 두어 용문(龙吻)라고 하고, 그외의 8개의 마루에도 용문이 하나씩 있어, 구척대십룡(九脊封十龙) 이라는 설법이 있다. 용문(龙吻)은 치문(鸱吻)이라고도 하며, 화재를 면하고 재해를 진압하는 의미로 사용했다.
그외, 지붕처마의 8개 추녀마루에는 각각 10개의 선인과 짐승상이 있다. 이들은 신물로 최고 높은 권리의 상징이다.
천안문 위의 이러한 짐승상은 한편으로는 일종의 장식이기도 하며, 또한 중국인이 건축 속에 부여한 부호와 풍수를 표현하기도 한다.
관람 티켓 : 티켓의 성인일반 가격은 15위안이다.
천안문 성루에 오르려면 온라인 위챗 공식계정(畅游公园)에서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전화 010-63095630
교통 : 지하철 1호선 천안문동역(天安门东站) 또는 천안문서역 (天安门西站)
천안문 지구는 신분증 및 보안검사가 있으며, 천안문 성루에 오를 때도 까다로운 보안검사가 있다.
3. 고궁 관광 (故宫博物院)
고궁은 과거 자금성(紫禁城)이라 불렸으며, 베이징시 중심에 위치, 명·청 2대의 황궁으로, 명 영락18년(1420년)에 건설돼 약 600년 동안 24명의 황제가 거쳐갔다. 대지면적 72만여㎡, 전당건축 9,000여칸, 건축면적 15만여㎡에 달한다.
고궁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보존이 잘 된 목조건축 궁전이다. 중화민족의 자랑이자 인류 전체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오늘날, 과거의 황궁 금지 구역의 112만 평방 미터의 겹겹이 쌓인 궁궐은 명청 황실의 보물을 보관하는 거대한 보고일 뿐만 아니라 명청 궁궐의 역사를 기록한 살아있는 기록물이다.
고궁박물원은 특수한 박물관이다. 명·청 왕조의 황궁인 자금성을 기초로 하여, 1925년 고궁박물원이 설립되었고, 600년의 흥망성쇠의 영욕을 거쳐 마침내 제왕궁궐의 문이 대중에게 개방되었다.
고궁박물원의 생명선은 자금성의 궁전을 기반으로 그 문화적 맥락을 따라 자라고 뻗어 있다. 고궁박물원에 들어서면, 중앙 중추선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며, 기복이 심한 건축악장에서 성세황조의 넓은 도량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동서 6궁의 정교한 배치와 내정원의 아담한 구도를 통해 궁정생활의 온화한 기운을 포착할 수 있다. 또한, 양심전 동난각에 감긴 노란 커튼에서 100년 전 중화민족의 내우외환의 역사적 창상을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
고궁박물원에는 총 186만개가 넘는 소장품이 있으며 독특한 소장품도 많다. 고궁박물원은 설립후 100년에 가까운 세월을 거치며, 명청시대에 남긴 황궁과 옛 보물들을 잘 간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가조달, 사회모집, 사적기부 등을 통해 유물 소장품을 풍부하게 하여 고서화, 골동품, 궁중문화재, 서적기록물 등의 분야에서 총 186만여 점의 귀중한 소장품을 보관하고 있다. 고궁박물원의 상설 문화전람실을 거닐거나, 꾸준히 선보이는 문화재 전시점람을 통해 중화민족 공예미술의 위대함을 더 잘 알 수 있다.
중국 최대의 고대문화예술박물관인 고궁박물관은 점점 더 개방된 자세로 신비로운 영토와 중국 전통문화의 성전으로 여러분을 초대하고 있다.
관광 안내 :
고궁은 남에서 북으로 단방향 관람코스로 남문이 오문은 입구문으로, 관광객은 오문으로 들어간다. 북쪽의 신무문은 출구 전용으로, 진입을 할 수 없다. 따라서 고궁 관람은 오문으로 들어가, 북쪽의 신무문이나 동쪽의 동화문으로 나갈 수 있다.
고궁은 월요일 정기 휴관하며, 법정연휴나 명절에는 별도 개방한다.
티켓 : 고궁은 예약제로 사전에 온라인에서 예약이 필수다.
성수기 (매년 4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성인 입장료 60元/人
비수기 (매년 11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성인 입장료 40元/人
진보관 (珍宝馆 수강궁 구역의 상설전람 ) 참관티켓 10元/人
시계관 ( 钟表馆 봉선전 구역 상설전람) 참관티켓 10元/人
주소 : 北京市东城区景山前街4号 故宫博物院
문의전화 :65132255,85007938,85007421
대중교통 : 지하철 천안문동역이나 천안문서역
4. 경산공원 (景山)
징산 공원(景山公园, 경산)은 베이징 내성 남북 중추선 중심부에 있다. 남쪽은 고궁, 서쪽은 북해, 북쪽은 고루와 멀리 떨어져 있으며, 일찍이 베이징 도심 한복판의 최고점이었다.
경산공원은 고궁박물원 북문 출구에서 길 하나를 건너면 된다. 경산은 원, 명, 청나라 3대 황궁의 뒷동산격으로, 경산 위에는 5개 정자가 가로로 배치되어 있는데, 가운데 만춘정(万春亭)이 베이징 중추선의 가장 높은 곳에 세워져 있다. 날씨 좋은 날 이곳에 오르면 중추선의 분포와 자금성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현재 인근에 지하철 역은 없다.
5. 첸먼거리 (前门大街, 전문대가)
베이징의 전문대가(前门大街 첸먼)는 1436년 형성되었으며, 베이징 옛성의 정문인 정양문(正阳门) 바깥 앞거리로, 과거 명청 시기 황제가 천단에 가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거나, 선농단으로 갈 때에 반드시 거치던 길이었다. 600년의 역사적 축적은 첸먼 거리를 베이징 건축 문화, 상인 문화, 회관 문화, 공연 문화 및 민속 문화의 깊은 특징적인 역사적 거리로 만들었다.
명나라 중엽에는 상업의 발달로 전문 일대의 선어구, 주시구, 매시구, 양식점 등 시장과 거리가 양쪽에 생겨나면서 비로소 상업거리가 되었다. 첸먼 거리의 오랜 역사는 곧 많은 중국 전통브랜드를 만들어 냈는데, 예를 들면 다베이 사진관, 라오정싱 식당, 성시푸모자 가게, 류비쥐 장아찌, 퉁런탕 약국, 루이부샹 비단 가게, 창춘탕 약국, 네이렌성 신발 가게, 장이위안 찻잎가게, 웨성자이, 두이추 식당 등 많은 전통 브랜드 가게들이 첸먼 거리 양쪽에 자리한다.
2008년 당당차가 첸먼 거리에 다시 나타났다. 베이징의 속칭 당당차로 불리는 궤도전차는 일찍이 옛 풍경의 한 역사적 기억이었다. 당당차는 구리 방울을 달아 출발할 때 '당당' 소리가 나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당당'라고 불렀다. 이 궤도전차 당당차는 1921년 등장해 1956년 사라졌다.
첸먼거리에 재현된 당당차는 시민과 관광객을 상대로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하며, 요금은 편도 50위안이다.
첸먼거리 양측으로는 여러 골목들이 연결이 되며 그중에서 서측의 다스란 거리 (大栅栏街 대책란), 베이징팡(北京坊), 류리창(琉璃厂) 거리, 양메이주 세제(杨梅竹斜街 양매죽사가)와 동측의 셴위커우(鲜鱼口, 선어구) 음식거리가 유명하다.
교통 : 지하철 2호선 첸먼역 (前门站)
6. 왕푸징 거리 (王府井步行街)
왕푸징 (王府井, 왕부정)은 원나라가 건립된 시기, 원 세조 쿠빌라이가 베이징 지역에 도읍을 정한 때부터, 이 지역은 번성하기 시작했다. 명 성조 주체 시기에 이 지역에 10곳의 왕부 (王府)를 지었으며, 사람들에 의해 왕부가(王府街)로 불렸다.
청나라 시기에 이곳은 곧 상가들이 밀집한 시장이 되었으며, 명청 시기 문인들의 글 속에서 이곳 일대의 번화한 풍경이 묘사되기도 했다. 예를 들면 베이징의 대표음식의 하나인 둥라이순 (东来顺)은 이곳 동안시장에서 시작되었다.
신중국 건립 이후에도 왕푸징 거리는 베이징의 중요한 상업거리가 되었으며, 현재에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상권으로 자리하고 있다.
거리에는 오랜 전통브랜드 가게들과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모여 있으며, 먹고 놀고 쇼핑하기가 모두 가능하며, 호텔들도 많이 들어서 있다.
왕푸징 거리는 중국인과 외국인을 막론하고, 베이징 여행의 필수 코스의 하나가 되었으며, 언제 가더라도 활력있는 거리 모습을 볼 수 있다.
교통 : 지하철 1호선 왕푸징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