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역사와 문화가 집약된 도시인 베이징은 깊은 역사적 유산과 문화적 함의를 내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에서도 독특하고 눈부신 빛을 발하고 있으며 술은 베이징 음식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잘 알려진 얼궈터우(二锅头) 백주에서 상쾌하고 기분 좋은 옌징 맥주까지 모두 자신만의 매력으로 베이징 술 문화의 전설적인 장을 이야기하고 있다.
베이징 얼궈터우(北京二锅头)
베이징 얼궈터우(北京二锅头)는 베이징의 지역특색이 강한 백주(白酒)로, 수수를 주원료로 하고 전통적인 고체발효공정을 채택하여 향과 맛이 강하다. 술은 맑고 투명하며 맛은 순하고 뒷맛이 오래 지속되어 베이징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명주 중 하나가 되었다.
베이징 얼궈터우 주업주식회사는 2002년 8월 설립되었는데, 전신은 1949년 10월 국영 베이징 다싱주공장의 개정업체로 설립되었다. 《베이징통사》에 따르면 다싱주공장은 지금으로부터 800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금나라 대정 3년(서기 1163년)에 금 세종이 조서를 내려 대흥소윤(大兴少尹)을 불러들여 술을 빚게 하였는데, 당시 소주공방에서 빚은 '금란주'는 맛이 진하고 시원하며 매우 향긋하였으며, 금왕조 상층부를 위한 술이다.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마시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금나라 사람들은 일찍이 시에서도 찬사를 하였는데, 이는 당시 왕공귀족이 밤을 새워 이 술을 즐겼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원나라 영종(서기 1322년) 시기에 이르러서는 대부분 조방백소를 설치하여 아자길주(즉 백주)와 좁쌀막걸리 등의 주류를 빚었다. 명·청 양대는 황실의 동산으로, 영해행궁은 황제의 사냥과 논공행상의 땅이었는데, 당시 황궁을 위한 소주공방(裕兴烧锅)을 만들어졌다. 베이징 동인당약국이 개업 후에 이 술을 약으로 쓰도록 규정하고, 현지 노인들은 해방 전 당나귀 수레를 몰고 동인당에 술을 배달하였다. 1949년 9월 소주공방이 국유화 되었으며, 베이징 다싱 주조장과 베이징 얼궈터우 그룹이 되었다.
오늘날의 베이징 얼궈터우 주업주식회사는 오래된 베이징 얼궈터우의 전통적인 양조 기술을 계승하고 제품은 고품질 수수를 원료로 사용하고,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술은 맑고 투명하며, 술은 순하고, 달콤하고 상쾌하며, 여운이 오래가는 등의 특징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하다.
뉴란산 얼궈터우 牛栏山二锅头
베이징의 얼궈터우주(二锅头酒) 술을 말하면, '뉴란산(牛栏山)'을 빼놓을 수 없다. 뉴란산은 지명 이름으로, 베이징 지구 비옥한 화북평원에 위치하고 동쪽은 조하와 백하의 두강이 합류하는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수 자원이 풍부하고 수질이 우수하여 양조에 매우 적합하다.
"얼궈터우 삼백년, 뉴란산에서 유래한 것' 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이미 300년 전에 뉴란산진의 양조업이 상당히 발달했다. 청나라 강희 '순의현지'에 따르면 뉴란산 지역의 '황주, 백주'는 유명한 '물산'이며, 민국 '순의현지'에는 '양조공: 일꾼으로 일하는 사람은 약 백여 명(치내 11개 업체에 고용됨)'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양조된 술은 매우 달콤하며 지역의 특산품으로 이웃 현이나 지구에 판매되었는데, 특히 뉴란산의 술이 가장 유명하였다. 시간이 흐르며, 뉴란산의 이름은 더욱 유명해졌다.
'정통 얼궈터우, 정통 베이징맛'이라는 입소문과 함께 '국가지리표지보호제품'인 뉴란산얼궈터우는 이미 청향형 백주 이과두 공예의 대표이자 베이징 지역문화의 '명함'과 '도시기호'로 국내외에서 특히 인지·수용되는 중국 주류 품종이 되었다.
뉴란산 얼궈터우는 독특한 전통 양조 기술, 고품질 수수 및 수원으로 생산된 얼궈터우로, 무색의 맑고 투명하며, 향긋하고 우아하고 부드러우며, 맛이 부드럽고 조화롭고 뒷맛이 오래간다고 평가를 받는다.
팡좡 얼궈터우 方庄二锅头
많은 사람들이 술을 좋아하지만, 술의 종류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술은 원장주와 블렌딩주로도 구분하는데, 진정한 의미에서 원주는 블렌딩 및 첨가 없이 곡물로 양조된 순수한 곡주를 말한다. 강한 향, 부드러운 맛, 덜 자극적이며 음주 후 머리를 아프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베이징에서 300년 이상의 전통 양조 기술을 가진 '룽싱하오(隆兴号)' 팡좡 양조장에서 생산된 팡좡 얼궈터우(方庄二锅头)는 순수 곡물 및 순수 수제의 원장주이다.
'룽싱하오'는 베이징의 전통브랜드로 다싱난루 소주 양조 기술을 전통 기술로 하여 2021년 9월 베이징의 5차 시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목록에 선정되다. 백년 룽싱하오 백주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으며 설날, 명절, 친지 방문 및 선물하기 좋은 선택이 되었다.
베이징 다싱 지역 양조 기술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금나라에서 시작하여 최소 8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금나라 시기 다싱 지역은 양조 산업이 매우 발달했으며 광양진(현재의 팡거좡 일대)에는 술 판매를 관리하는 관원이 있었다. 1982년 다싱에서 팔면경당 1점이 출토되어 금나라 다싱 지역의 양조업 존재를 뒷받침하는 유력한 증거가 되었으며, 이는 베이징 지역의 유일한 금나라 술 관련 역사 기록 유물일 뿐만 아니라 난루 소주(南路烧酒)의 역사적 증거이기도 하다.
청나라 말기 민국 추기에 '룽싱하오'가 문전성시를 이루었고, 당시 유서 깊은 약국들도 대부분 '룽싱하오'에서 도수가 높은 소주를 약주의 원료로 구입했다. '룽싱하오' 소주는 부드럽고 달콤하며 향긋하고 순수하며, 당시 베이징과 주변 지역에 널리 퍼져 있으며 1921년에서 1937년 사이에 남양의 상인을 통해 해외로 전파되었다. 1922년부터 1935년까지 '룽싱하오' 소주는 완핑현 우수상품전람회 상장, 허베이성 실업청 전람회 상장, 상하이 총상회 상품진열소 제3차 전람회 금상을 잇달아 수상하였고, 경성 각지에 지점을 개설하여 판매하였다. 팡좡 주조장이 다싱 팡거좡으로 이전한 후, 현지 원래의 전통 브랜드 명칭 '룽싱하오'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팡좡 주조장에는 많은 제품이 있으며 그 중 가장 널리 판매되고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브랜드는 '팡좡 얼궈터우'다.
옌징 맥주 燕京啤酒
베이징의 전체 요식업 매장에서 옌징 맥주는 거의 모든 곳에서 볼 수 있다. 옌징 맥주는 종류가 풍부하여 다양한 소비자 그룹의 요구와 다양한 맛 선호도를 충족시킬 수 있다. 옌징 맥주는 베이징의 맛을 대표하는 문화적 상징으로 도시의 인문학적 특성을 보여준다. 맥주 몇 병을 호탕하게 마시며 인생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마치 깊고 긴 골목에 있는 것처럼, 경성 현지에서 가장 운치 있는 생활을 맛보는 것이다.
1980년에 설립된 옌징 맥주는 베이징에 본사를 둔 현대적인 맥주 생산 기업으로 세계 최고의 맥주 양조 및 충전 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40년의 빠르고 건강한 발전 끝에 옌징은 중국 최고의 맥주 그룹 중 하나가 되었다. 옌징 맥주 공장 탐방은 2000년부터 옌징 맥주가 자체적으로 개설한 맥주 방문 코스로 총 7개의 주요 장소가 있다. 이곳에서 관광객은 맥주 생산과 관리의 전 과정을 직접 보고 많은 맥주 지식을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날 생산된 신선한 옌징 맥주도 맛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