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거장 송응성
선비의 가문에서 태어난 그는 전반생을 과거시험을 보는 데 썼으나 여섯 차례의 진사(進士) 시험에서 모두 낙방했다. 그러자 그는 과감하게 과거시험을 포기하고 후반생을 고대 중국 최초의 생산기술 백과전서인 <천공개물(天工開物)> 편찬에 바쳤다.
그가 바로 고대 중국의 유명한 과학자 명(明) 나라 송응성(宋應星)이다. 승응성이 특히 위대한 것은 생산기술을 중시하지 않던 당시에 여러 업계의 생산기술을 망라한 <천공개물>을 편찬해 중국의 문명사에 눈부신 한 폐지를 장식했다는 점이다.
세계 최초로 아연과 동의 합금이 황동(黃銅)이라는 점을 논술하고 세계 최초로 아연 제련법을 기록했으며, 중국 최초로 잡교(雜交) 기술에 의한 누에의 종 개량을 기록한 <천공개물>은 많은 나라에 전파되어 심원한 영향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