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에서 복 찾기: 공왕부 박물관

2024-02-21

공왕부박물관(恭王府博物馆)은 공왕부 유적에 건립되었으며, 왕부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 전시 전파의 핵심으로 하는 박물관으로 2017년 국가 1급 박물관으로 선정되었다. 공왕부는 현재 베이징에서 가장 완전하고 유일하게 사회에 개방된 청나라 왕부의 건축물로, 청 왕조의 승부에서 쇠락으로 가는 모든 역사적 과정을 지켜보기 때문에 '하나의 공왕부, 청나라 역사의 절반'라는 말이 있다.

공왕부 곳곳에서 '복(福)' 문화의 흔적을 볼 수 있고, 건물에는 복과 부귀를 상징하는 상서로운 기호가 많이 사용되며, 미세한 장식, 도안, 대형 구조 모두 풍부한 문화적 함축과 상징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은 단연 복자비(福字碑)다. 복자비는 비운동 안에 있으며, 청 성조 강희황제의 어필로 새겨져 있다. 이 비석은 길이가 7.9m로 가산 전체를 관통한다. 비석 앞 땅에는 자갈로 만든 중국 장기판이 네모반듯하게 놓여 있었다. 강희제는 서예에 조예는 깊었으나 글씨를 쓰는 일이 드물어 이 '복'자가 매우 귀중하였고, 또한 이 '복'자가 힘차고 기세가 있고,  전(田)자(子)재(才)수(寿)로 분해될 수 있는 기발한 구상으로 '천하제일복'이라 할 수 있다.

다복헌(多福轩)은 속칭 등라원(藤萝院)이라고도 하며, 공친왕 시기에 이름지어지고,  왕부의 거실 격이다. 내부 정중에는 '동덕연희(同德延禧)'라는 편액이 걸려 있고, 네 벽의 천장에 가까운 곳에는 복수(福寿) 글자 편액이 있는데, 이 글자들은 모두 붉은 네모난 종이(斗方) 위에 적히고, 두 글자가 한 쌍을 이루고 있다. 청대에는 강희 이후 매년 겨울이 되면 황제가 친히 '복(福)'과 '수(寿)'자를 써서 왕·공·대신·후비에게 하사했다. 큰 생일잔치에는 '수(寿)'자를 하사하기도 했다.  관습에 따르면, 복수자 두방은 떼어낼수 없고 새로 하사한 복수자 두방을 위에 붙여 '복과 장수를 더한다(增福添寿)'의 의미를 담았다.현재 다복헌은 원락을 관람할 수 있으나 실내는 개방하지 않는다.

2024년 2월 2일부터 2월 24일까지 공왕부박물관은 '새해맞이·복만경성'을 주제로 봄맞이 복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열고, 다양한 콘텐츠로 용의 해를 맞이한다.

주소 :北京市西城区前海西街17号 恭王府博物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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