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시 (除夕,제석, 음력 섣달 그믐날 밤)는 일반적으로 음력 12월의 마지막 밤을 일컬으며, 속칭 이날은 '묵은 해는 이날에 이르러 사라지고 내일이면 새해가 된다'고 하여 제세(除岁)라고도 불렀다. 즉, 중국어에서 '제(除)'자는 '제거하다, 교체하다'의 의미를 가진다.
섣달 그믐날의 유래
섣달 그믐날은 선진시대의 축제(逐除) 풍습에서 비롯되었다. '여씨춘추 계동기(吕氏春秋·季冬纪)'에 따르면 매년 막바지에 황궁에서 '대나(大傩)' 의식을 거행하고 북을 쳐서 '돌림병 귀신'을 쫓아내고자 했는데, 이것을 축제(逐除) 라고 하며, 이것이 '섣달 그믐날' 절기의 유래로 알려져 있다.
섣달 그믐날, '제석(除夕)'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일찍이 서진 주나라 '풍토기(风土记)'에 처음 기록되어 있는데, '섣달 그믐날은 아침까지 잠을 자지 않으며, 수세(守世)라고 한다'고 기재되어 있다. 고대에는 '섣달 그믐날'에 대해서 여러가지 별칭(除傩、除夜、逐除、岁除、大除、大尽)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