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고궁박물원 종수궁 고금관 ''고금문화전 (故宫博物院钟粹宫古琴馆“大圣遗音——古琴文化展(第二期))'이 개방되었다. 55점의 문화재가 모습을 보였으며, 그중에는 당나리 말기 뢰씨가 만든 비천금 등 고금 9점을 포함한다.
전시장에는 9개의 거문고가 '이때 소리 없는 것이 소리나는 것보다 낫다'는 느낌을 준다. 예를 들어, 긴 의미를 지닌 거문고의 이름은 '주악'과 같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거문고 이름은 일반적으로 거문고 바닥의 구멍 근처에 새겨져 있으며 이 위치를 용지(龙池)라고 한다. 비천금(飞泉琴) 용지에는 초서 '비천'이 새겨져 있고, 아래쪽에는 '옥진'이라는 네모난 전서가 있고, 양쪽에는 길게 새겨진 글귀는 고산유수, 금종옥경의 맑은 소리와 견줄 수 있는 이 고금의 음색을 표현한다.
남송시대에 제작된 해월청휘금(海月清辉琴)은 청 궁궐의 소장품이었는데, 용지 위에 그 이름이 새겨져 있고, 그 아래 '건륭어부진장'의 방인이 있다. 좌우에서 안족까지 건륭제의 유명한 사신의 금명이 각기 다른 글씨체와 색채가 매우 화려하며, 백아수성련에서 봉래선도까지 이어지면서 자연이탈감을 느끼고 깨달은 전고를 빌려 금명의 의미와 음색의 아름다움을 해석하였다.
여러 고금 악기사이에서 명나라 초기의 '추홍(秋鸿)' 도보가 매우 눈에 띈다. 이 고금악보는 모두 4책으로, 그림이 먼저 악보가 나중인 그림과 곡보의 합본이다. 각 권의 앞쪽 별지의 첫 번째 개봉과 뒷쪽 별지의 마지막 개봉에는 '건륭어람지보'라는 대인이 찍혀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도보책은 '청상조)'와 '협종청상의'라는 두 개의 연습곡으로 처음 열렸으며, 다른 금보집에는 보이지 않는다. 중앙민족악단 예술가의 참여로 고금보는 현재 타보되어 복원되어 있다.
"고궁원 소장 유물 55점이 전시됐다." 고궁박물관 궁중음악희곡연구소 부소장은 "청강희 금운용문 편종-황종률", "청건륭 홍마노 '반다금서'인' 등 고금과 관련된 문화재도 모두 전시해 고금의 기능적·문화적 가치를 부각시켰다"며 "국가 의례적인 아악에 쓰일 뿐만 아니라 선비들의 수신양성과 서정적 달지의 근거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