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라 바르토크의 새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 원작 '푸른 수염 공작의 성'은 작곡가 벨라 바르토크가 친구인 시인 벨라 바라스의 헝가리 각본을 바탕으로 만든 상징주의 오페라다. 프랑스 민화를 바탕으로 한 이 오페라 작품에는 푸른 수염과 그의 신부 주디스라는 두 명의 노래 캐릭터만 등장한다. 오리지널 오페라 이야기에서 파란 수염과 주디스는 방금 도망쳤고, 주디스는 파란 수염의 성에 처음 왔다. 전통적인 제작에서 성 안에는 어두운 홀이 있으며, 주변에 7개의 문만 있어, 환경은 어둡고 습하며 숨막히는 분위기다.

이번 버전은 데이지 에반스의 새로운 영문본을 바탕으로 스티븐 히긴스가 편곡했다. 지하감옥 같은 성을 주디스와 푸른 수염의 행복한 집으로 개조하여 서로의 가장 소중한 추억을 담았다. 그러나 새로운 이야기에서 주디스는 알츠하이머에 걸리고 질병은 그녀를 푸른 수염으로부터 격리시키고, 그를 남겨두고 그들 인생의 난관을 홀로 감당하게 한다. 신비감이 돋보이고 외로움이 묻어나던 작품들이 사랑에 관한 한 장으로 재탄생했다.

새로운 버전의 '푸른 수염의 성'은 베이징 희극장에서 상연되며, 전통적인 고전에서 최근 몇 년 동안 베이징 국제 음악 축제 오페라의 신예 단원의 개념을 다시 이어받아 고전 작품을 다른 맥락에서 완전히 새롭게 구현하고 문학과 음악의 해체를 통해 관객들에게 또 다른 오페라의 새로운 시각을 가져다 줄 것이다. 이 버전의 '푸른 수염 성'은 2022년 영국 왕립 필하모닉 오페라상을 수상했으며 런던과 북미에서 성공적으로 공연되었다.이번 공연은 아시아 초연이다.

공연정보 

기간: 10월 7일 토요일/10월 8일 일요일

장소:베이징 희극원 北京喜剧院

감독, 각색: 데이지 에번스

오케스트라: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 각색: 스티븐 히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