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국제음악제, 상하이 4중주와 상하이 교향악단 협연

2023-09-21

상하이 4중주단(上海四重奏)은 1983년 상하이 음악학원에서 창단돼 올해로 창단 40주년을 맞았다. 상하이 사중주는 중국 사중주 실내악이 국제무대로 나아가는 시작을 알렸고,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실내악 그룹이자, 일년 내내 국제 최고 무대에서 활동하는 극소수의 아시아 실내악 그룹 중 하나다.

상하이 사중주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85년, 네 명의 젊은이들이 처음으로 외국을 나와 수백 번 갈고 닦은 현악사중주 4곡을 들고 영국으로 건너가 실내악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포츠머스 국제 사중주 콩쿠르에 참가하여 예상외로 2위를 차지했다. 

그후 약 40년간, 뉴욕 카네기 홀, 링컨 센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워싱턴 프리어 갤러리, 도쿄 산토리 홀, 런던 위그모 홀, 파리 필하모닉 홀, 바르샤바 궁전, 부다페스트 페스티벌 홀 등 전 세계 정상급 음악의 전당에 발자취를 남겼다.

이들은 음악제 무대에서 상하이 교향악단과 함께 고전적인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스트라빈스키의 '푸르치넬라' 모음곡은 작곡가들이 세 편의 걸출한 발레 작품을 잇달아 완성한 후 음악 스타일의 재진화를 의미하며, 스트라빈스키 신고전주의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을 의미한다. 이번 음악회의 두번째 작품 베토벤의 '대푸가' 대해, 20세기 음악의 선구자인 스트라빈스키는  "영원히 현대음악일 것"이라고 평가했으며,  복잡한 구성의 단악장 현악 4중주 작품은 200년 동안 듣는 이들을 종종 당황하게 만들었지만, 이 때문에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콘서트의 마지막에 존 애덤스의 '절대 농담'이 관객들을 21세기로 이끄는 현악 4중주를 위한 협주곡으로, 작곡가가 '대푸가'를 비롯한 여러 곡의 베토벤 후기 현악 4중주곡에 담긴 음악 소재를 농담과 은유에 적용했다. 흥미롭게도 애덤스는 스트라빈스키의 '푸르치넬라'를 들으면서 이 작품을 만드는 영감을 얻었고, 이로 인해 콘서트 전체가 절묘한 윤회가 되었다.

젊은 예술가들에게 전시와 교류의 장을 제공하여 관객들이 계속해서 실력 있고 신선한 얼굴을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베이징 국제 음악 축제의 오랜 사명이다. 이번 콘서트는 젊은 지휘자 순이판이 지휘하고, 기성 악단과 신진 지휘자의 협업으로 매우 획기적인 것이다. 젊은 지휘자의 모습에서 상하이 4중주단원들이 40년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갈고 닦은 흔적이 엿보인다. 시간, 공간 차이를 타파하고 연령, 국가, 인종에 따라 다양한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아름다운 음악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예술적 연결고리의 마법을 보여준다.

차세대 청년 지휘자,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실내악 그룹,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교향악단, 쑨이판, 상하이 4중주단, 상하이 교향악단의 음악 그룹은 고전 음악 문화의 계승과 변화를 보여주며, 베이징 국제 음악 페스티벌의 젊은 힘에 대한 지지와 관심을 보여준다.

이 지지와 관심은 젊은이들로부터 폭넓은 공감을 얻었다. 어려서부터 음악과 그림을 공부한 한 음악팬이 이번 콘서트에 청년 관객으로 특별 포스터를 제작하여 콘서트 트랙의 내용에서 출발하여 관객들이 이번 콘서트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공연 정보

일시: 2023년 10월 2일 월요일 19:30

장소: 폴리 시어터 保利剧院

제1바이올린: 리웨이강 李伟纲

제2바이올린: 위샹 于翔

비올라: 리훙강 李宏刚

첼로: 니콜라스 사발라스

상하이 교향악단

지휘: 쑨이판 孙一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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