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중추선 문화유산보호, 성문과 루

2023-08-08

하나의 중추선은  주요 건물을 직렬로 연결하고 경관 질서를 구축하며 동양적 개념을 드러내는 중심축이다. '베이징 중추선(北京中轴线)'은 중국 도시 중추선의 걸출한 대표다. 원, 명, 청의 3대에 걸쳐 건설된 노력이 모여있으며, 중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완전한 전통 도성의 중추선 중 하나다. '베이징 중축선'은 중국의 2024년 세계문화유산 등재 항목으로 등재신청되었으며, 등재 과정도 중추선을 보호하는 과정이다.

* 베이징 종고루(北京钟鼓楼)

베이징 고루와 종루는 원나라 지원9년(1272년)에 지어졌으며, 이후 여러 차례 불에 타서 재건되어, 현재 고루는 명나라 시기, 종루는 청나라 시기에 지은 건축이다.  600년 이상의 시보 역사에서 베이징 종고루(北京钟鼓楼)는 항상 북을 먼저 치고 후에 종을 치는 방식을 사용했으며, 매일 시보는 북소리로 시작하여 새벽 종으로 마치는 방식으로 고대 수도의 표준 '베이징 시간'을 발표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오래된 베이징 종고루(北京钟鼓楼)는 이미 시간을 알리는 역사적 사명을 끝냈으며, 새로운 자세로 사람들의 삶에 들어가, 사람들의 세심한 보호 아래 끊임없이 새로운 빛을 발하고 있다. 베이징 중추선(北京中轴线) 세계문화유산 등재신청이 급행열차에 진입하면서 100여 건의 문화재 보수공사가 순차적으로 시작되었다. 2019년 11월, 베이징은 종고루 문화재 수리 및 전시 개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고루 1층에는 한때 관광상점이 있었으나, 모두 퇴거 정리를 하여, 7개의 권동이 서로 연결되어 밝고 넓은 역사의 모습을 재현하였다.

종고루의 아름다움은 건물 본체 뿐만 아니라 주변의 완만하고 탁 트인 스카이 라인, 거대한 청회색 가옥을 기조로 한 전체적인 색조에도 있다.  주변환경의 정비에 따라 종고루의 경관이 크게 향상되어 베이징 중추선 북단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게 되었다. 멀리 옛 베이징 성의 최고점인 경산 만춘정이 고요히 서 있고, 가까운 곳에는 청벽돌회기와 단층집이 동서로 펼쳐져 있으며, 큰 거리에는 차들로 가득 차 있다.

* 천안문(天安门) 

천안문(天安门)은 명나라 영락 15년(1417년)에 창건되었으며, 원래는 명나라 황성의 정문인 승천문(承天門)이었다가, 청나라 순치 8년(1651년)에 개축하고 이름을 천안문으로 바꾸었다. 1949년 10월 1일 개국의식 때 마오 주석은 천안먼 성루에서 "중화인민공화국 중앙인민정부 수립"을 전 세계에 엄숙히 선포했고, 천안문은 이후 신중국의 상징이 되었으며 국가 주요 국빈행사를 개최하는 장소가 되었다.

명청 시대에 천안문 성루는 낙뢰와 전쟁으로 파괴되어 두 차례나 큰 공사를 했다. 신중국 건국 이후 1970년 천안문 성루를 개축하여 본체의 내진 성능을 높였다. 이후 40여 년 동안 성루의 부분적인 보수와 연간 보수만 수행되었다.

2013년부터 2014년까지 천안문 성루와 성대를 전문적으로 검사한 결과, 성루와 성대는 전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노후화도 나타났다.

2018년 6월 관련 부서는 천안문에 대한 일상적인 보호 수리를 실시했는데, 문화재의 원래 상태를 변경하지 않고 '최소한의 개입'을 원칙으로 하며 신중하게 유지되고 건설을 규범에 따라 진행했다. 이는 1970년 성루 본체가 개축된 이후 철저한 조사와 복원이 이루어졌으며, 천안문 성루 문물의 고건축의 영속적 활용에 유리하다.

* 정양문(正阳门)

정양문(正阳门)은 명청 양대 시기에 베이징 내성의 정남문으로, 주로 전루와 성루 두 곳의 건물이 있는데, 원래 모두 한 건물에 속했던 것으로 정양문 옹성(正阳门瓮城)이라 했다. 1906년을 전후하여 전문 기차역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옹성은 철거되고 성루와 전루 두 개의 개별 건물만 남게 되었다.

2020년 10월에 정양문 전루의 수리가 시작되었으며, 수리 과정에서 각 부분은 원료, 원형 제작, 원래 공정 및 공법을 준수하였다. 전루와 길 하나 사이 떨어진 정양문 성루 보수도 최소 개입 원칙에 입각해 역사적 정보를 최대한 보존할 예정이다.

명청시기 베이징성 내의 '구문'에 현존하는 유일한 성루이자, 베이징에 현존하는 가장 완전하고 가장 큰 청나라 목조 성문 건축으로서, 정양문 성루의 수리는 베이징 중추선 유산등재의 중요한 프로젝트이다.

정양문 성루 수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가 바로 성루 채화 그림이다. 역사자료 연구와 학술성과를 비교하고 문화재 보호 채색화 특별 전문가를 조직하여 실증한 후, 고대 건축팀은 지난 세기의 일부 성루 채색화인 '금선소점 금선자 채색화'의 형태를 복원하여 채색화 수리의 정확성과 엄격성을 보장할 계획을 명확히 했다.

생태 보호에 중점을 두는 것도 이번 정양문 성루 수리의 하이라이트다. 중추선 상에서  '살아있는 생태 문화'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베이징 칼새(北京雨燕)은 이미 고도 베이징의 자연과 인문학적 경관이 되었다. 매년 4월부터 7월까지가 베이징 칼새의 번식기이며, 그 생태 환경에 대한 영향을 줄이기 위해 보수 및 건설은 이 기간을 피한다.

* 영정문(永定门)

영정문(永定门)은 명청시기 베이징 외성 성벽의 정문으로 베이징 중추선(北京中轴线)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다. 영정문은 명가정 32년(1553년)에 지어졌으며, 그 명칭은 '영원히 안정된다'는 뜻을 가진다.

1950년부터 영정문 옹성 성벽이 속속 철거되었다. 1957년에는 교통에 방해가 되고 이미 위태로운 누각이라는 명목으로 성루와 전루를 철거했다.

2004년에 베이징의 영정문 성루가 재건되었다. 중건된 영정문의 석판은 명나라 시기 석편액 원판을 본떠 만들었다. 2003년 선농단 베이징 고대건축박물관 입구의 한 고백나무 아래에서 명나라 때 원래 있던 영정문 석편이 발견되었다. 이 석편액은 길이 2m, 높이 0.78m, 두께 0.28m로 해서체로 '영정문(永定门)' 세 글자가 잘 보존되어 있으며 명가정 32년(1553)에 영정문을 건립할 때의 원본이다. 현재 복원된 영정문은 문동 위에 새겨진 석편액의 세 글자는 이 석편을 본떠 만든 것이다

北京旅游网原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