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중추선 문화유산보호, 거리와 다리

2023-07-27

베이징 중추선(北京中轴线)은 중국에서 현존하는 가장 규모가 크고 계획배치가 가장 완벽하며 경관이 가장 웅장하고 보존이 가장 완전한 전통 도성의 중심축이다. 2022년 10월 1일 '베이징 중축선 문화유산 보호에 관한 규정'이 공식적으로 시행되어 보호 및 등재에 대한 법적 보장을 제공한다.

* 디안먼 와이다제 (地安门外大街)

지안문외대가(地安门外大街)는 북쪽으로 고루, 남쪽으로 지안먼, 동쪽으로 난뤄구샹, 서쪽으로 스차하이와 접하며 전체 길이는 약 730m, 너비는 약 19~26m로 베이징 중추선(北京中轴线)의 북쪽 구간이다. 

원나라가 형성된 이래로 북쪽으로 황성을 빠져나가는 유일한 길일 뿐만 아니라 옛 베이징의 '후시(后市)'가 위치한 곳으로, 고대 중국의 전통인 '전조후시(前朝后市)'의 영성 이념을 반영하고 있으며, 그 역사에 담긴 상업 기능은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중추선 상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안정적인 형태의 상업 시장거리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안문외대가 양쪽의 복잡한 건축 양식이 거리의 풍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2021년 4월 지안문외대가 부흥 계획이 시작되었다. 계획 설계는 거리 계면을 따라 풍모를 복원하는 것을 출발점으로 하여, '미세한 정리 보수 갱신'의 개념에 따라, 중추선 유산구역과 주변 블록을 체계적으로 개선하여 완전한 거리를 만드는 것이었다. 현재는 계획에 따라 '옛 장면, 신 소비'를 형성하여 '전조후시' 옛도시 상가거리의 번화한 풍경을 재현했다.

* 완닝챠오 万宁桥

만녕교(万宁桥, 완닝챠오)는 지안문외대가 중부, 스차하이 동안에 위치하며, 옥하(玉河) 수로 위에 남북으로 가로지르고 있다. 베이징 중추선(北京中轴线)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다. 원나라 때부터 만녕교는 남북 교통의 중요한 기능을 담당해 왔으며 베이징 중추선과 대운하 옥하구간의 만나는 지점으로, 옥하 수계가 스차하이로 들어가는 중요한 관문이자 도시의 남북 교통을 연결하는 중요한 다리였다.

2020년에 수행된 체계적인 조사 및 평가에 따르면 만녕교는 교량으로서 사용 상태는 양호하지만 문화재로서 보호 상태가 열악하고 교량의 석재 균열, 풍화, 틈새 침출 또는 탈락, 교량 표면 아스팔트 콘크리트 포장망 균열 및 종렬 등 문화재 보수에 좋지 않은 상황이었다. 또한 다리 주변의 경관이 비교적 복잡하고 전시효과가 좋지 않아 교랴의 전반적인 보호와 주변환경의 종합적인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하였다.

* 융딩먼 위다오 永定门御道

정양문(正阳门)에서 남쪽으로 약 3km까지, 탁트인 보행로가 영정문(永定门)까지 이어지는대, 이곳이 남중추 700여년의 세월을 말해준다. 명청 시대에 이 길은 황제가 천단(天坛)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거나 선농단(先农坛) 제사를 지내러 갈때 반드시 거쳐야 했던 중앙 어도(永定门御道)였다. 2004년 남중추로가 완공되어, 차량통행도 가능해졌으며, 그후 도시 교통의 간선도로로 사용되었다.

2019년에 어도 회복 건설이 시작되었으며 남중추 구간에 보행 관통을 달성했다. 첫 번째 구간은 주시구~천교 구간으로 전체 길이는 약 523m, 폭은 약 9m이고 양쪽 녹화지대는 약 1,750제곱미터다. 2,916㎡의 석재가 곧은 어도로 포장되고, 길 서측에는 6,720㎡의 차도가 건설되어, 수십 년 동안 혼행해 온 보행자와 차량이 완전히 분리되었다. 두 번째 구간은 국가자연박물관 북서쪽, 천교예술빌딩과 인접한 길 중앙구역으로 한때 약 3000㎡의 부지를 가진 버스정류장이었다. 버스 그룹 회사의 퇴출이 완료되고 어도 관통 프로젝트가 시작됨에 따라 이 지역의 녹화 및 경관 복원이 수행되었다. 지금은 약 90m 길이의 어도 주변에 회화나무와 은행나무가 울창한 화원을 이루고 있다.

어로를 따라 서행하면 양쪽 아스팔트 도로와 확연히 구별되며, 발밑 어로는 돌판으로 포장되어 있으며, 역사의 변천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 경관건설사업소는 '문화재'의 기준을 참고하고, 어도 규제는 정양문성루 아래에 현존하는 어도유적지와 '베이징성 중추선 고건축실측도집'의 1940년대 실측자료를 참고하여 수행하였으며, 어도의 석재사용, 포장방법 및 도로척도는 모두 규범에 따랐다. 석판의 각 홈은 손으로 하나하나 파내고 몸을 굽혀 자세히 보면 깊이나 얕음이 동일하지 않아 오래된 것처럼 보이게 하였다.

베이징 중추선(北京中轴线)의 중요한 유산지점으로, 중추선 남단 어도의 개통은 남중추의 전체적인 경관과 환경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시민들을 중추선으로 끌어들여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의 중추선을 이해하게 한다.

* 텐챠오 난다제 天桥南大街

천교남대가(天桥南大街)는 영정문 정북으로 이어지기에 원래 영정문대가(永定门大街)라 불렸으며, 후에 천교시장이 유명해지면서, 도로명을 천교남대가로 바꾸게 되었다.천교는 원래 베이징의 중추선 남단에 있는 석교로, 일찍이 오랫동안 천자제사, 기우 등의 제사 전용도로로 사용돼 '천교'라는 이름이 붙었다. 1920년대부터 용수구(龙须沟) 하천이 복개천으로 바뀌고, 궤도전차가 설치되고, 도로를 확장하는 등의 공사를 거치면서 1934년 천교가 철거되면서 유명무실해졌다.

2006년 베이징시 문물연구소의 탐사 중 연구원들은 천교의 기초를 발견하고 천교의 기본 위치인 영안로와 천단로의 연결 지점, 즉 실제 중추선 위치를 결정하여 역사적으로 이 지역에 다리가 존재했음을 증명했다.

2013년에는 천교의 귀환이 있었다. 청백석 아치 경관교와 두 개의 비석이 천교남대가와 천단로의 교차로 남쪽 그린벨트에 조용히 서 있다. 이 역사문화경관 다리는 교통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원래 다리보다 남쪽으로 약 40~50m 정도 이동했다. 경관교의 길이는 14.4m, 가장 넓은 곳은 8m, 다리 내경은 4.48m다. 경관교와 모조 비석이 함께 천교역사문화경관광장(天桥历史文化景观广场)을 이루고 있다.

천교남대가는 중추선 남단의 중요한 부분으로서, 중추선 남단의 여러 유산지점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귀중한 전통 지명이기도 하다. 천교남대가의 보호는 옛 베이징의 천교의 기억을 보존하고 복원할 뿐만 아니라 베이징 중추선의 등재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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