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세계문화유산들

2023-06-12

2005년 중국 국무원은 모든 관련부문의 제안을 수렴하여 2006년부터 매년 6월 둘째 주 토요일을 중국 '문화유산의 날(文化遗产日)'로 결정했다. 2017년부터 '문화와 자연유산의 날(文化和自然遗产日)'로 제정되고, 2023년 6월 10일은 올해의 문화·자연유산의 날이 된다.  문화와 자연 유산의 날을 맞아, 베이징 세계문화유산을 소개한다.

만리장성 长城

만리장성은 동쪽 랴오닝성 후산에서, 서쪽으로 간쑤성 위먼관까지 약 2만 여 km에 달하며,  기원전 3세기부터 서기 17세기까지 중국이 국가 북부에 건설한 군사 방어 프로젝트다.

베이징 관할 구역 내 만리장성의 총 길이는 520.77km이고 다양한 유형의 유물이 2,356개 있으며 그 중 명나라 시기 장성이 가장 밀집되어 있고 가장 견고하게 건설되어 중국 만리장성의 대표적인 핵심 단락을 이룬다.

현재, 바다링 장성, 쥐융관 장성, 쓰마타이 만리장성의 야간 투어가 모두 개방되었다. 밤의 장막 아래 펼쳐진 긴 장성은 마치 금룡 한 마리처럼 온 산림을 환하게 비추며, 한낮의 웅장한 모습과는 또 다른 화려한 불빛이 야간 장성에 영롱함을 더해준다.

고궁 자금성 北京故宫

베이징 고궁은 자금성으로도 불리며, 베이징 중추선의 중심에 위치한다.

남북으로 961m, 동서로 753m의 너비를 가진 베이징 고궁은 사방으로 높이 10m의 성벽을 두르고 있으며, 성벽 네 귀퉁이에 각각 아름다운 각루가 있다. 베이징 고궁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가장 잘 보존된 목조 궁궐 건축군이다. 

베이징 고궁은 중국 명청 양대 시기의 황실궁전일 뿐만 아니라 중국 5천년 이상 문명의 중요한 운반자이자 집대성자이며 건축의 웅장함, 소장품의 방대함이 세계적인 수준이다. 

관람이 끝나면 고궁 각루에 있는 커피숍에 가서 시원한 음료수를 주문하고 입구에 있는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할 수 있다. 커피숍을 나와 호성하 해자를 따라 거닐다 보면 베이징의 해질녘의 아름다운 노을을 만날 수도 있다. 

주구점 베이징원인 유적 周口店北京人遗址

먼 옛날 인류는 어떻게 자연과 어울렸을까? 그들은 어떻게 자원을 얻고 이용했나? 그들의 머릿속에는 어떤 기발한 생각이 있었을까? 그들도 아름다움을 좋아할까? 예술 작품도 만드나?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저우커우뎬의 베이징인 유적지에 와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저우커우뎬 베이징인 유적은 베이징 팡산구 저우커우뎬 룽구산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 1920년대에 비교적 완전한 베이징 원인 화석이 출토된 것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특히 1929년에 최초의 베이징인 두개골이 발견되어 베이징인의 존재에 견고한 기초를 제공하고 고대 인류 연구사의 이정표가 되었다.

문화·자연유산의 날을 맞아 6월 9~11일 주구점 국가고고유적공원 광장에서 문화장터, 특별공연 등이 펼쳐졌다. 어린이들은 또한 유적지 내에 열린 300제곱미터의 모의 고고학 발굴 구역에서 '작은 고고학자'로 변신하여 모의 화석 발굴 및 복원 체험을 하였다. 

이화원 颐和园

이화원은 중국 4대 명원 중 하나다.이화원은 전통 정원 예술이 집대성되어 있으며 주변의 산과 수질 환경을 이용하여 황실 정원의 웅장하고 화려함 뿐만 아니라 자연의 정취도 가득하다.

이화원 내의 불향각, 장랑, 석방, 쑤저우 거리, 십칠공교, 해취원, 덕화원 대극루 등은 누구나 다 아는 상징적인 고대 건축물이다.

무더운 여름, 이화원에서 걷기가 힘들다면 하궁커피(夏宫咖啡), 궁사이정(宫事颐庭) 등에 가서 '궁중 스타일' 애프터눈 티를 맛보며 음식과 경치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천단 天坛

천단은 명청 양대 시기 황제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제천(祭天) 기곡(祈谷)의 장소로 정양문 밖 동쪽에 위치하고 있습다. 전체적인 배치는 북쪽은 둥글고 남쪽은 사각형으로 '천원지방'을 의미한다. 사방에 두 겹의 단벽을 쌓아 내부 단과 외부 단으로 나누며 총 면적은 273헥타르이며 주요 건물은 내단에 집중되어 있다.

내단은 다시 담으로 남북으로 나뉘어 있다. 북쪽은 '기곡단'으로 봄철 풍년을 기원하는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중심건축은 기년전이다. 남쪽은 '환구단'으로 '동지'의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데 중심 건물은 '환구'라는 거대한 원형 석대다. 두 제단 사이는 길이 360m, 지상보다 높은 복도인 단폐교로 연결되어 남북으로 1,200m 길이의 천단 건축 축선을 형성하고 양측은 대면적의 나무숲을 이루고 있다.

천단공원은 천단특색문화의 함의를 고취시키는 것을 출발점으로 하여 새로운 문화창작공간인 '천단 스광(天坛拾光)'을 선보였으며, 2022년 12월 천단공원 천단스광 문화창의공간은 '2022 베이징 핫플레이스'에 성공적으로 선정되어 천단문화를 맛보기 좋은 장소가 되었다.

명십삼릉 明十三陵

명십삼릉은 베이징 창핑 천수산 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베이징 시내에서 약 50km 떨어져 있다. 능지 주변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중부는 평야이며 능선 앞의 작은 강이 굽이쳐 흐르고 경치가 좋다. 명나라 13개의 황릉은 모두 산에 따라 축조되었으며 동쪽, 서쪽, 북쪽의 삼면 기슭에 각각 세워져 완전한 체계와 웅대한 규모, 웅장한 기세를 갖춘 능침 건축군을 형성했다.

현재 관광구 내에는 장릉, 정릉, 소릉, 신로, 강릉 관광구역만 개방되어 있으며 내부 관람을 통해 명나라 건축의 세부 사항과 고대 조각 예술의 진수도 느낄 수 있다.

대운하 大运河

유유히 흐르는 옛 강물이 천년의 세월이 흐르는 살아있는 세계문화유산 대운하를 만들었다.

베이징시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한 대운하 수로는  퉁후이허(通惠河)의  스차하이(什刹海),  위허 옛길(玉河故道, 万宁桥-不压桥)과 통저우 구간(永通桥-北关闸)이 있으며, 유산지점은 베이징시의 중요한 개방형 경관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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