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하이 단성, 원래는 작은 섬

2023-06-07

베이징 베이하이 공원(北海公园) 남문 밖에는 '단성(团城)'이 있는데, 그 역사가 상당히 길다. 일찍이 금나라 때 베이하공원이 있던 지역에는  황실행궁이 크게 건설되었는데, 당시 태녕궁(太宁宫)이라 불렀으며, 단성 이 지역은 당시 사방이 물로 둘러싸인 작은 섬이었던 '원지(圆砥)'라는 이름이 붙었다. 

원나라 때 원나라 세조 쿠빌라이는 베이하이 지역을 중심으로 원대도를 건설하고 북해의 동서쪽에 3조의 황실궁궐군을 세우고 왕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원지섬의 동쪽, 서쪽, 북쪽에 다리를 하나씩 설치했다. 명대에 이르러 원지 섬과 동안 사이의 수면을 메우고 벽돌을 쌓아 성을 쌓은 것이 오늘날 보는 이 '단성'이 되었다.

北京日报客户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