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경기장(国家体育场, 鸟巢)는 베이징 올림픽공원 중심부 남쪽에 위치하며,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의 주경기장으로 부지 20만4000㎡, 건축면적 25만8000㎡, 관중 9만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 2008년 하계 올림픽, 패럴림픽, 2022년 동계 올림픽, 패럴림픽 개폐회식이 열렸다. 이곳는 중국인의 올림픽 이상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21세기 세계 건축 발전의 증거이기도 하다.
경기장 전체는 기둥을 받쳐주지 않고 본체가 감긴 철부재가 그 자체 구조여서 자연스럽게 새가 만든 둥지(냐오챠오 鸟巢) 같은 외관을 형성하고 있다. 중국 전통 투공 조각 기술을 영감을 받아 철골 구조를 서로 엮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냐오차오 체육관의 외형은 촘촘히 얽혀 있고 모양이 복잡해 보이지만 내부에는 매우 규칙적인 구조 디자인이 있다. 건물의 24개의 강철 빔이 서로 교차하여 나선형 기본 구조를 형성한다. 디자이너는 각 두 개의 주 빔 사이에 무질서해 보이는 일부 2차 구조를 용접하여 주 빔의 위치를 고정하였다. 이런 복잡한 구조로 경기장 전체가 규모 8의 지진으로 인한 큰 진동에 견딜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