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볼만한 문화 전람 (5-6월)

* 고궁박물원 : 간다라 예술전

오늘날 파키스탄 북부 페샤와르 계곡에서 인더스강 동쪽 해안과 아프가니스탄 카불 계곡 동부 일대에는 고대 간다라 문화의 주요 고고학적 유적지가 분포되어 있다. 중국과 파키스탄은 모두 실크로드의 문명화된 고대 국가에 속하며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기록에 따르면 서기 400년에서 630년 사이에 중국 고대 고승과 순례자 법현, 송운, 혜생, 현장 등이 차례로 이곳을 방문하여 간다라의 물질문화에 관한 기록을 남겨 파키스탄의 초기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고궁박물원의 간다라 예술전람(譬若香山：犍陀罗艺术展 )은 간다라 문명의 탄생에서 영광스런 예술까지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전시하며, 파키스탄과 고궁박물원에서 온 문물 총 203점(세트)을 선정했는데, 이 중 파키스탄 유물 173점(세트), 고궁박물원 유물 30점(세트)로, 간다라 예술의 풍격 다양성과 예술적 매력, 다문화가 어우러진 역사적 원형을 잘 보여준다.

전람기간 : 2023.03.16-2023.06.15

전람장소 : 베이징 고궁박물원 문화전 전시홀 故宫博物院文华殿展厅

* 국가박물관 : 우피치 미술관 소장 대가 자화상전

心影传神—— 乌菲齐美术馆藏大师自画像展

르네상스의 요람이자 유럽의 유명 예술 중심지인 피렌체에 위치한 우피치 미술관(Galleria degli Uffizi)은 많은 회화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장관을 이루는 소장품은 서양 예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피치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르네상스부터 당대까지 50여 점의 그림을 선정해 라파엘로, 티샹 등 50명의 예술 거장들의 자화상을 전시해 중국 관객들에게 예술사상 뭇별들의 찬란함을 선사한다.

특히 홀로그램 융합기술을 통해 전통적인 정적 '액자형' 관람 방식을 깨고 우피치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르네상스 고전 작품을 디지털화해 고화질로 재현해 명작을 살아 숨쉬고 르네상스 그림 속 세계로 빠져드는 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전람기간：2023.4.27-2023.9.10.

전람장소 : 중국국가박물관 中国国家博物馆南1、南2展厅

*이화원박물관 : 한자문화대관전

'형의만천-한자문화대관전(颐和园博物馆汉字文化大观展)'은 연원유변, 서진묘경, 재서전도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 국내 11개 문화박물 기관의 문화재 전시물 92점을 모아 한자의 전생과 현생을 체계적으로 다루면서 중화문명의 전승과 발전에 있어 한자의 지울 수 없는 역사적 역할을 중점적으로 부각시켰다.

상고시기 문명의 유맥에서 은상희주의 교체, 전국 진한의 격동, 위진 수당 시기의 찬란함까지…. 고풍스런 전시홀 속에, 전국 여러 박물관에서 온 각각의 전시품들이 한자가 부호에서부터 갑골문자로 다시 문자로 형성되어가는 역사이야기를 진술한다.

전람기간 : 2023.4.20 - 2023.8.13

전람장소 : 이화원 박물관 颐和园博物馆

* 국가전적박물관 : 만력 문물 테마 특별전

'만력유물테마 특전(邂逅•多彩大明1573——万历文物主题特展)'은 베이징 창핑구 명십삼릉관리센터, 국가문화재국 고고연구센터, 베이징 예술박물관 등 여러 문화박물단위에서 온 총 137점의 전시물로 황실의 금은기, 옥기, 죽목기, 직수, 서화, 도자기 등 각종 유물을 망라하고 있으며, 특히 명십삼릉이 처음으로 규모가 크고, 가치가 높은 전시품을 전시하는 것으로, 전시품에는 금익선관(4월 28일부터 6월 29일까지 전시되며, 6월 30일부터 전시 종료까지는 '금익선관' 복제품) 금작, 만력금수저 등이 포함되어, 명나라 시기의 문화·미적 잔치와 같다.

이번 전시는 '이례영속', '물리건곤', '방안세계'의 3개 부문으로 나뉘며, 명나라 만력황제 재위 48년을 원점으로 하여, 명나라 궁정의례, 일상생활, 해외무역, 문화교류 등을 망라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명나라의 심미경지를 감상함과 동시에 명나라의 풍부한 사회경제와 문화생활을 더욱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전람기간 : 2023.4.28 - 2023.8.29.

전람장소 : 국가전적박물관 国家典籍博物馆第七、八展厅

* 위젠박물관 : 미라 문물 특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