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전통 문화, 민속 문화 등 무형 문화유산을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몇 곳을 소개한다.
* 베이징 경서 그림자극 문화유산원
중국 징시피잉 비물질문화유산원(中国京西皮影非遗园)은 그림자극을 특징으로 하는 몰입형 그림자 예술문화원으로, 주로 하이뎬 구급 무형문화유산 대표 프로젝트 경서 그림자극을 전승하고 있다. 내부에는 수만 점의 그림자극 예술품이 장기간 전시되어 있으며,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그림자극 도구 제작과 그림자 연극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그림자극 박물관은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그림자극 예술의 기원부터 각 작품의 뒷이야기에 이르기까지 그림자극 예술이 발전한 시기별로 상세하고 종합적으로 해석하여 관심 있는 관광객들은 수천 년 동안 그림자극 예술의 문화적 전승에 대해 자세히 읽고 느낄 수 있다.
전시장에는 전국 각 지역의 그림자극 인형도 전시되어 있는데, 이 작품들은 정교하고 색채가 뚜렷하여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정교한 전시물을 감상한 뒤 공원 내 그림자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그림자극 공연도 볼 만하다.
이 밖에도 공원 내 그림자극 체험관에서는 그림자극 소품 제작 과정을 체험하며 그림자극 예술인의 장인정신을 느낄 수 있다.
개방시간: 매주 주말 개방
주소:北京市海淀区上庄地区上庄白水洼村白水洼路东800米 中国京西皮影非遗园
베이징 연경팔절박물관(北京燕京八绝博物馆)은 석경산구 모식구 거리의 이미 5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명나라 승은사(承恩寺) 사찰 내에 위치하고 있다.
금칠상감, 화사상감, 경태람, 아조, 옥조, 조칠, 경수, 궁담을 포함한 연경팔절 공예작품 및 고대목조, 뿌리조각, 석조 등의 공예소장품 수백 점(세트)을 소장하고 있으며, 석경산구 최초로 베이징시 문물국과 베이징시 민정국에 승인 받은 비국유 박물관이며, 베이징시 최초의 전국 중점문화재보호단위 내에서 궁중예술 전시와 궁궐 기예 체험을 융합한 무형문화유산 테마 박물관이다.
또한, 중국 최초의 100명에 가까운 공예 대가들과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10여년간 함께 일구어 온 장인정신 박물관이기도 하다. 박물관은 2021년 7월 정식으로 사회에 문을 열었다.
주소:北京市石景山区模式口大街20号(承恩寺)
* 베이징 쿵주 박물관
공죽(空竹)은 일종의 줄을 흔들어 고속으로 회전시켜 소리를 내는 장난감으로, 보통 나무나 대나무로 만들어졌으며, 민간에서 유행한 역사가 최소 600년이라 알려져 있다. 베이징 공죽 놀이는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공죽의 민간 놀이 활동의 발전과 계승의 가장 대표적인 지역 중 하나다. 2006년 국가무형문화유산의 대표 종목으로 등재됐다.
베이징 공죽박물(北京空竹博物馆)관은 사합원 건물에 자리하며, 세 개의 전시실이 있다. 상방은 종합전시관으로 역사, 공예, 기법의 3가지 측면에서 공죽의 발전과정, 생산기술의 발전역사, 공죽의 다양한 무늬를 전시하고 있다.
서방은 전승과 보존을 위한 전시장으로 대량의 사진과 실물자료를 통해 지역의 공죽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동방은 현장 시연 및 인터랙티브 전시장으로, 공죽 제작에 필요한 도구, 장비가 전시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공죽제작 과정을 직접 둘러볼 수 있는 기회도 갖는다.
개방시간 : 화-일 9:00-16:00,월요일 휴관
주소:北京市西城区报国寺小星胡同9号 北京空竹博物馆
* 중국 자단박물관
자단은 고대부터 중국인들에게 귀한 목재로 여겨져 왔으며, 자단을 원료로 한 조각 예술은 주로 고급 경목 가구, 장식 및 장식품에 사용되어 명청 궁궐의 대대적인 추앙을 받았다. 자단조각은 2011년 국가무형문화유산의 대표적인 항목으로 등재되었다.
중국 자단박물관(中国紫檀博物馆)은 중국 최초로 자단예술을 수집·연구·전시하고, 중국 전통 고전가구를 주제로 하는 테마형 민간박물관이다.
박물관 전시실은 9,569㎡의 면적에 중앙홀, 전시실, 회의실, 귀빈실, 다목적실, 임시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 박물관에는 금으로 된 두꺼운 모조 청궁 병풍, 독특한 베이징 사합원 모형, 그리고 옛 베이징 성루 '축소판' 등도 있다.
개방시간: 화-일 9:00-17:00, 월요일 정기휴관
주소:北京市朝阳区建国路23号 中国紫檀博物馆
* 베이징 민속박물관
베이징 민속박물관(北京民俗博物馆)은 베이징의 유일한 민속류 전문박물관이다. 박물관의 위치는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동악묘(东岳庙)에 위치한다. 동악묘는 원나라 연우6년에 창건되었으며 원나라 현종대종사 장류손과 오전절이 건출하였으며, 주로 태산신 동악대제를 모셨다.
시간이 지나면서 동악묘는 원, 명, 청나라 3대시기의 건축풍격을 갖추었으며, 고건축의 보배와도 같다. 역사상 동악묘는 국가 제사의 장소로 사용되었으며, 농후한 민속문화를 가진 곳이다.
관 내에서는 자주 베이징 민속 풍물 시리즈전을 개최한다. 설날, 청명, 단오, 추석, 중양 등 중요한 전통 명절마다 다양한 민속행사가 펼쳐진다.
베이징 민속박물관 (北京民俗博物馆) 동악 공방(东岳工坊)은 건조 기예를 연구 개발하고, 동악묘 고건축군의 독특한 우세를 이용하여, 아동들과 고건축 애호가 등에게 학습과 실습의 체험 과정 및 부대 상품을 제공한다
주소 : 北京市朝阳门外大街141号
* 베이징 찻잎 박물관
베이징 찻잎 박물관(北京茶叶博物馆)은 2016년 8월 18일에 공식적으로 문을 열었으며 중국 북부에서 가장 큰 찻잎 박물관이다.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300점/세트는 각 왕조와 시대의 차 문화의 진화를 충분히 보여준다.
이곳에서는 신농씨가 직접 백초를 맛보는 모습의 조형물, 구이저우성 칭룽현의 165만 년 전 차나무 종자 화석 사진, 송원시대 다기 등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으며, 각 민족의 차 마시는 풍습도 알 수 있다.
전시관에 전시된 '진관의 보물' 금과공차는 '인두차'라고도 하는데, 이는 현존하는 보이차 중 진귀품이며, 청나라 광서시대 윈난성에서 조정에 진상된 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어 '보이차 태상황'으로 불린다.
2022년에는 '중국 전통 차 제조 기술 및 관련 풍습'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공식 등재되었다.
개방시간 : 화-일 9:00-16:00, 월요일 정기휴관
주소:北京市西城区京华茶叶大世界4层 北京茶叶博物馆
(작성 김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