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홍콩 3월5일] 홍콩 특별행정구(특구)가 광저우(廣州)-선전(深圳)-홍콩 고속철도의 홍콩 구간의 장거리 운행 서비스를 오는 11일부터 점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고 3일 밝혔다.
린스슝(林世雄) 홍콩 특구 운수물류국 국장은 11일부터 서구룡(西九龍)역에서 광둥(廣東)성 차오산(潮汕)역, 산터우(汕頭)역, 자오칭(肇慶)동역 등 3개 역으로 오가는 열차 서비스를 우선 재개한다고 전했다.
4월 1일부터는 홍콩 구간의 장거리 운행 서비스가 전면 회복될 예정이며 홍콩-광둥성 이외의 장거리 역까지 열차가 운행될 전망이다. 기존 단거리 운행 서비스는 조정 및 개선된다.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의 홍콩 구간은 지난 1월 15일 단거리 서비스를 재개한 후 현재까지 줄곧 원활한 운행을 이어왔다. 2월 말 기준 매일 승객량이 평균 2만3천 명(연인원, 이하 동일)을 넘어섰고 단일 기준 최고 4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린 국장은 장거리 운행 서비스 재개로 홍콩과 내륙 간의 왕래가 촉진돼 더 많은 관광객이 홍콩을 찾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