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운원(京韵园 징윈위안)은 대책란(大栅栏) 서남각, 주시구서대가 북쪽 기효람 옛집(纪晓岚故居) 서측에 위치하며, 면적은 1070평방미터다. 역사상 이곳은 기효람 고택의 서원에 속했던 곳이다.
1931년 매란방 등이 기효람 고택에서 베이징국극학회를 설립하였으며, 후에 부련성(富连成) 경극단체의 장소로 사용되어, 경극문화 분위기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청나라 건륭55년부터 4대 휘반이 베이징에 들어오면서, 모두 대책란 부근에 자리를 잡았으며, 이로인해 이 일대는 경극의 발양지가 되었다.
공원의 설계는 역사적 문맥을 충분히 존중하고, 기효람 고택의 문화요소를 끌어들여 전통원림풍격의 작은 원림을 만들었다.
징윈위안이 위치한 다스란 지역에는 많은 골목길이 있는데, 이곳의 골목은 오랜 역사와 깊은 문화적 유산을 가지고 있으며, 리원 문화, 베이징 문화, 전통 상업문화가 모인 곳이다.
청나라 건륭제 때 '삼경', '춘대', '사희', '화춘'의 4대 휘반이 잇따라 베이징에 들어와 공연하여 이름을 얻었는데, 이것이 바로 유명한 휘반이 상경한 것이다. 이 기간 4대 휘반이 상경한 곳은 모두 다스란 근처다. 이렇게 4대 휘반의 공존 발전은 다스란 지역을 경극의 발상지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