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사대학당 분과학원 옛 터(京师大学堂分科学院旧址)는 시급 문물보호단위이며, 베이징 동성구 안덕리 북가에 위치한다.
경사대학당 학교 부지가 협소하여, 1908년 북성 바깥 황사(黄寺) 남쪽에 경사대학당 분과학원을 건설하기 시작하여, 1911년에 완공하였다. 분과학원은 민국시기 이후 병영으로 사용되었다.
현재 2층 건축 5동이 남아 있으며, 일본 건축사가 설계한 것으로 메인 건축이 2동이고, 보조 건축이 3동이다.
그중 메인 건축 2동은 유럽 고전식 건축을 모방하였으며, 전목 구조에, 벽돌 벽에, 외벽에 아케이드 복도를 설치하였다.
비율과 장식 수법이 성숙하며, 건축 보존 상태도 좋다. 이 건축군은 중국 근대교육 발전사의 중요한 연구 가치를 지닌다.
경사대학당 (京师大学堂)은 원래 베이징대학(北京大学)과 베이징 사범대학(北京师范大学)이 1912년 5월 이전에 사용하던 명칭이었다. 무술 변법 (戊戌变法)의 신정책 중의 하나로, 학교는 1898년 7월 3일에 설립되었으며, 중국 근대화 최초의 국립대학이었으며, 그 설립 의미는 중국 근대 국립 고등교육기관의 시작을 상징한다.
설립 이후에 무술변법 (戊戌政变), 의화단 운동(义和团运动), 팔국연합군의 베이징 점유 등의 사건을 거쳤으며, 경사대학당은 여러 번의 박해를 당하며 결국 운영이 중단되었다. 1902년, 청 정부가 경사대학당을 재건하고, 속성반과 준비반 두 과정을 개설하였으며, 1862년 양무운동 (洋务运动) 기간에 설립된 경사동문관(京师同文馆)도 편입시켰다. 같은 해, 경사대학당 임학관(京师大学堂仕学馆), 사범관(师范馆)을 설립하였으며, 사범관이 현 베이징 사범대학의 전신이 되었다. 1912년 5월 4일, 경사대학당은 베이징 대학으로 개명하고, 곧 국립 명칭을 붙였으며, 이는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국립 명칭이 붙은 대학이다.
주소 东城区安德里北街21号
(번역 김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