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중심부에는 아직 크고작은 골목길들이 얼기설기 엮여있다. 사실 베이징의 골목, 즉 후퉁은 베이징의 특수한 문화요소로 베이징사람들에게는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현대화가 진행됨에 따라 베이징의 많은 후퉁들이 사라졌다. 다행인것은 최근들어 새롭게 단장한 후퉁들이 많은 시민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관광지로서 거듭나고 있다는 점이다. 비록 생활공간으로서의 후퉁을 만나기는 어려워졌지만 낮은 건물과 좁은 골목, 중국전통의 문화요소들을 충분히 느낄수는 있다.

 새로이 뜨는 골목 - 우다오잉 후퉁 五道营胡同

우다오잉 후퉁은 몇해전 새롭게 문화골목으로 탈바꿈한 곳이다. 융허궁과 국자감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우다오잉 후퉁이 조명을 받는 이유는 그 다양성과 공존이다. 골목은 카페, 옷가게, 악세사리점 들로 예쁘게 꾸며지고 있으나 그 뒤쪽은 아직도 베이징 사람들의 생활공간이다. 즉 난뤄구샹처럼 그리 복잡하지 않다.

그러한 탓에 아침에는 두부와 칼을 가는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고, 저녁에는 예술가 지망생처럼 보이는 젊은이들이 보인다. 더군다나 이 작은 골목길에 어디서 나타났지는 모를 서양친구들과 쉽게 마주친다.

기타 추천지역 : 五道营胡同、 南锣鼓巷、烟袋斜街、鸦儿胡同、菊儿胡同、帽儿胡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