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구 다스란(西城大栅栏)지역의 바이순 후퉁(百顺胡同)은 경극문화의 발상지로, 후퉁에는 예전에 유명한 경극 배우들이 거주했다. 현재 바이순 지역 사회에서는 이 독특한 역사문화자원을 발굴하여 경극 특색이 농후한 후퉁을 기획 건립하고 있다.
바이순후퉁의 전체 길이는 245미터이고, 이 후퉁은 경극의 발상지라 할 수 있다. 200여년 전 후이반(徽班, 휘극을 연극하는 극단)이 베이징에 들어왔을 때 처음으로 베이징에 들어온 싼칭반(三庆班)은 한쟈탄(韩家潭)에서 거주했고, 이후 쓰씨반(四喜班)은 싼시강(陕西巷)에 거주, 허춘반(和春班)은 리테화이세제(李铁拐斜街)에 거주, 춘타이반(春台班)은 바이쑨후퉁에 거주했다.
특히 후에 창립된 커반(科班, 중국 전통극 배우 양성소), 예를 들면 청창겅(程长庚)의 “쓰전탕(四箴堂)”(현재 바이쑨후퉁 34호), 위전팅(俞振庭)의 “빈칭써(斌庆社)”(현재 바이쑨후퉁 40호) 과 중국에서 가장 오래되고 학생수가 가장 많으며, 영향력이 높은 “시렌청(喜连成, 기효람 옛집珠西大街纪晓岚故居)"은 모두 중국 전통극의 발전 및 변화에 큰 작용을 했다.
이 양성소들은 모두 다쓰란에 위치했다. 또한 당시 다스란에 거주한 120여명의 경극 명 배우 중 70%의 배우들이 바이순후퉁, 한쟈탄에 거주했다.
현재 바이순 지역사회에서는 경극 문화의 특색후퉁을 만들어 “이원 살롱(梨园沙龙)”클럽을 건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