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가구 저수지 (潘家口水库 판쟈커우)는 하북성 당산시 천서현(迁西县)과 승덕시 관성현(宽城满族自治县) 경계지에 위치한다. 저수지는 천진 수원지 공사의 하나였으며, 화북지구에서 주요 저수지의 하나이다. 최대 면적은 72평방 킬로미터이며, 가장 깊은 곳은 수심 80미터, 저수지 수용량은 29.3억 입방미터, 수면 면적은 105000묘 규모다.
저수지 주변 산들에는 기암괴석이 많이 있으며, 매우 가파르다. 저수지가 위치한 곳은 과거 희봉구 (喜峰口 시펑커우) 장성의 자리로, 저수지로 인해 장성 일부가 물에 잠기면서, 만리장성 중에서 독특한 경관인 수중장성 (水下长城)을 형성했다.


시펑커우 장성(喜峰口长城)은 현재 판쟈커우 저수지(潘家口水库)내에 일부가 잠겨있다. 시펑커우 장성은 과거 만리장성에서 웅장한 관문의 하나였다.
명청 시기 만리장성의 중요한 관문의 하나로, 당시에 몽골 오량해부 (蒙古乌梁海部)으 중요한 조공로였으며, 현재도 하북과 승덕, 관성 등지를 연결하는 중요한 요충지다.
명 영락년간에 시펑커우라 개명되었으며, 경태3년 (1452) 7월에 관을 건설하고, 관성 성벽을 장성과 연결하여, 그 형세가 웅장했다. 관구에는 가경 년간에 누각(来远楼)을 건설하였으나, 현재 성루는 이미 사라져 유적지만 남았다.
희봉구는 송, 요나라 시기에 송정관(松亭关)이라 불렸다. 명 연락년간에 희봉구(喜峰口)로 이름을 개명했다.
성관 성루 높이는 4장, 성문 양측으로 만리장성과 서로 연결하였다.
자고이래 교통 요충지로서, 병가필쟁의 장소였다.
남송 애국시인 육여 (陆游)는 일찍이 시구 (三更抚枕急大叫,梦中夺得松亭关)를 통해 이곳이 군사적 중요성을 이야기 했다.
1933년, 일본군이 희봉구(喜峰口)를 통해 들어올 때, 항일장군 송철원 (宋哲元)이 부대를 이끌고 적은 맞았다.
또, 중국인민 해방군 동북대군이 화북으로 이동할 때도 이 관을 거쳤다.
희봉구은 산과 물이 있는 중요지역으로, 막기가 쉽고 공격이 어려운 요충지였으며, 가장 최근의 전쟁으로는 이곳에서 벌어진 항일시기 희봉구전쟁(喜峰口战役)이 있다.




* 희봉구의 건축구조
희봉구관 (喜峰口关)의 건축구조는 매우 독특하여, 삼중 구조를 가진다. 3겹의 관문 사이에는 견고한 성벽이 이어져 일체화되어 있다. 성벽의 6곳 접촉점에는 모두 공심적루가 설치되었으며, 서성벽과 장성 주체가 서로 연결되었다. 희봉구 장성 건축의 창의적인데, 군사적 관점에서 고려해 보면, 희봉구는 관성과 성보 두 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성보는 산들이 둘러싸인 분지 속에 자리하며, 사면을 조석으로 쌓아 건축하여, 매우 견고하며, 높이는 2장 이상이었고, 관문 위에는 13미터 높이의 진원루(镇远楼)를 건설하였다.
관성은 성보의 북면에 지어졌는데, 삼면이 산을 보고 한면은 하천에 가까이 했다. 日자형의 3중 성체를 조성하며, 관과 관 사이에는 견고한 성벽으로 서로 연결되어 일체화 되었다. 성벽의 6곳 접촉점에는 모두 공심적루가 설치되었으며, 서성벽과 장성 주체가 서로 연결되었다.
과거 시기에 마차, 행인은 모두 관성에 들어가기 위해선 3겹의 관문을 지나야 했으며, 경비도 매우 삼엄하고 매우 견고한 곳이었다.

*희봉구의 인문역사
희봉구는 명장성 계진이 중요 요새로, 란하 (滦河) 하곡 위에 자리한다. 좌우로 높은 산들이 이어지고, 지세는 매우 험하고 중요했다. 역사상 이곳에서 여러 차례 전쟁이 벌어졌는데, 특히 명 대에 이르러, 전쟁 양상은 해가 갈수록 더욱 참혹해지고 처참해졌다. 항일 전쟁시기에 이르러서, 중국군대가 이곳 희봉구에서 일본군을 크게 무찔렀다.



희봉구 장성은 명대 홍무초년에 대장군 서달 (徐达)이 연산 산맥에 지은 32곳의 중요 요새 중의 하나다. 전쟁이 빈번한 탓에, 보수 건설과 방어 쳬계도 꾸준히 견고해졌다. 오늘 날, 산 위에서 희봉구를 보면, 매우 특이한 경치다. 장성의 많은 부분이 물밑에 수몰되고, 수면 위에는 일부분이 보인다. 산 능선의 장성은 저수지 물속으로 사라진다.


희봉구는 전쟁이야기를 담은 유명한 애국 가곡 <대도진행곡 大刀进行曲>의 탄생지이며, 항일 장수들과 항일 부대의 1933년 희봉구 전쟁의 이야기를 가진 곳이다.
참고 《大刀进行曲》
大刀向鬼子们的头上砍去!
全国爱国的同胞们!
抗战的一天来到了,
抗战的一天来到了!
前面有工农的子弟兵,
后面有全国的老百姓,
咱们军民团结勇敢前进,
看准那敌人,
把他消灭,把他消灭! 冲啊!
大刀向鬼子们的头上砍去。杀!(글사진 可汗 / 번역 김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