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설관광, 중국 겨울철관광과 빙설경제의 핵심 엔진

2020-11-30

최근 중국 일부 지역이 대범위의 강설을 맞아 빙설관광의 인기가 급속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서북부 신강 아러타이시 장군산 스키장은 최근 전국 각 지의 스키애호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현재 장군산 스키장은 이미 41개의 코스를 건설했으며 1일 관광객 수용량은 1만명 이상에 달한다.

2022년 동계올림픽 준비 중인 장가구(張家口) 숭례구(崇禮區)는 큰 눈을 맞아 수많은 스키 애호가들이 이 곳을 찾고 있다.

현재 장가구 숭례구는 이미 7개 대형 스키장을 건설했고 169개의 코스가 있으며 총 길이는 162km에 달한다. 그 중 15개 코스는 국제스키연합회의 인정을 받은 상황이다.

빙설경제는 북방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중국 서남부에 위치한 중경 남천(南川) 금불산(金佛山), 풍도(豊都) 남천호(南天湖) 등 풍경구도 보기드문 설경을 연출해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각 지의 빙설시즌의 인기는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떠날 수 없다. 202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하북 장가구 숭례는 빙설산업이 일부 새로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 하북 숭례는 80%가 산지이고 1년 중 빙설기는 150일에 달해 과거 현지인들은 농사를 지을 때 날씨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현재 특수한 지리적 위치를 이용해 스키산업을 크게 발전시키고 빙설마을을 건설하고 있다.

현재 숭례는 3만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해 숭례구 전역에서 매 4명 중 한명은 스포츠산업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다.

흑룡강 빙설문화를 테마로 하는 "설국열차"는 중국 동북 흑룡강성의 야부리 스키장으로 통행하는 전문열차이다. 야부리 빙설관광열차는 2019년 말 개통한 이래 흑룡강성의 인기 관광교통으로 각광받고 있다.

빙설산업은 관광과 스포츠, 문화업계를 융합한 교통과 건축, 장비, 의료, 교육 등 10개에 가까운 산업을 지탱으로 다분야가 합쳐 형성한 종합성 산업사슬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8-2019년 빙설시즌기간 중국 빙설 관광객 수는 연 2억 2400만명에 달했고 관광소득은 인민폐 3900억원에 달해 빙설관광의 고속 성장세를 유지했다.

2022년 중국 빙설 관광객 수는 연 3억 4천만명에 달하고 빙설관광 소득은 인민폐 68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번역/편집: 박선화

korean@cri.com.cn

C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