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삼성퇴 유적지에서 새롭게 발견된 6 곳의 '제사갱'에서 황금가면과 대량의 정교한 청동기, 새모양 금장식품 쪼각 등 500여점의 중요한 문화재가 출토됐다고 국가문물국이 20일 발표했다.
1986년 사천성 광한(廣漢) 삼성퇴 1,2호갱이 발굴되면서 3천여년간 잠자던 고촉(古蜀)문명이 깨어났다. 그 뒤 30년이 흐르고, 지난해부터 삼성퇴 유적 발굴 작업이 재 가동됐다. 이번 발굴과정에서 8개 제사갱에 대한 연구와 발굴을 통해 고고학자들은 고촉 문명의 분포 범위와 삼성퇴 문화와 중원지역 하상(夏商) 문화의 긴밀한 관계를 파헤치고자 했다.
삼성퇴유적지의 분포면적은 약 12평방킬로미터로 사천 분지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하상 시기 최대 규모, 최대 등급의 유적지이다.
다음 단계 계획에 대해 언급하며 뢰우(雷雨) 삼성퇴 유적지 작업소 소장은 제사갱에 대한 세밀한 고고학 발굴과 문화재 보호를 계속 진행해 파촉문명의 내재적 특징과 연계를 파헤치고 중화문명의 다원일체 기원발전과 중국의 통일된 다민족 국가의 창건 및 발전의 문명화 행정을 탐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섬퇴유적지 고고학 성과는 고촉문명과 장강문화가 중화문명에 한 중요한 기여를 충분히 보여주며 중화문명이 다원일체화 발전 양식을 이어온 중요한 실물 예증이기도 하다.
후속적인 발굴작업과 관련해 송신조(宋新潮) 국가문물국 부국장은 해외 고고학팀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표했다.
번역/편집:주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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