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이화원(颐和园)에서는 '남호도 지역 봉쇄 관리 공지>를 발표했으며, 오는 11월 2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십칠공교(十七孔桥) 과 남호도(南湖岛) 구역을 봉쇄 관리한다고 밝혔다.

매년 동지(冬至) 절기 전후로, 이화원 십칠공교에는 이른 바 '금광천동 (金光穿洞)' 현상이 출현한다. 즉, 동지 무렵 태양의 일몰이 남쪽으로 편향되면서, 이화원 십칠공교의 14개 다리 구멍에는 저녁 햇살이 비추게 되며, 금빛이 다리 동굴을 지난다고 하여 금광천동이라 부른다. 이 시기 베이징의 많은 촬영 애호가들과 관광객들이 물리곤 했다.
올해 동지는 12월 21일로, 이화원 측에서는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봉쇄식 관리를 택하였다.

그렇다면 올해 십칠공교의 금광천동 경관은 볼 수 있는 걸까? 이화원 관련자 소개에 따르면, 남호도 구역이 아니 다른 구역에서도 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