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쟈후퉁 박물관(史家胡同博物馆)은 베이징 최초의 후퉁(胡同, 골목)박물관으로 130개의 원락을 축소모형으로 전시하며, 70여종의 골목길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스쟈후퉁에 거주했었던 10여명의 유명인 중, 박물관이 소재하는 원락의 원주인 링수화(凌叔华)도 포함되어 있다. 민국시기 3대 재녀중 하나로 그녀는 자주 자신의 집에서 화가들과의 모임을 열었으며 "작은여인의 큰 서재(小姐家的大书房)"라고 불리기도 했다. 이러한 사교모임 중에 재백석 등 당시 회회대가들이 초대가 되었다.
골목내에는 스쟈소학교(史家小学)가 있는데, 이곳은 일찍이 미국유학 준비생들의 시험장소였다. 게다가 골목에는 베이징 예술인을 배양하던 곳이 있었다. 1950년, 화북인민문화선전공작단이 확대편성되어 베이징인민예술극원으로 개명되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스쟈골목 20호원은 곧 중국 연극의 요람이 되었다. 그리고 이곳에서 베이징의 연극예술가들을 배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