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성의 중심에 위치한 북해공원 (北海公园)은 현존하는 중국 역사상 가장 먼저 조성된, 가장 보존이 잘 되고, 가장 깊은 문화 축적을 자랑하는 고전 황실정원이다.

북해공원의 형성과 발전은 금, 원, 명, 청의 여러 왕조를 거치며, 중국의 최근 천년 가까운 역사와 문화를 담아, 황실원림으로 대표되는 조원예술 양식을 형성하여 역대 정원문화예술의 대성을 모은 걸작이다.

공원 동안 호복간(濠濮间), 화방재(画舫斋), 잠단(蚕坛) 등 몇 조의 정원식 정원들이 푸른 소나무와 잣나무들 속에 어우러져 자연스러우면서도 강남의 개인 원림다운 정취가 물씬 풍긴다.

공원 북안에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정심재(静心斋), 서천범경(西天梵境), 청관당(澄观堂), 구룡벽(九龙壁), 선복사(阐福寺)와 극락세계(极乐世界), 오룡정(五龙亭)이 호수를 따라 수놓아져 있으며, 자연산수와 절묘하게 어우러져 인공의 흔적을 남기지 않고 마치 하늘이 이룬 것 같은 한 폭의 산수화를 만들었다.

공원 서안에는 꽃과 나무, 잔디를 넓게 심어, 중국 조원의 기예 중 '눈속임(障眼)'을 교묘히 활용하여, 숲 속에 경치가 있고, 꽃 아래 그윽한 정원 분위기가 있는 원림 분위기를 자아낸다.

관람 시간 : 2-4시간 정도

입장권 정보:

성수기 4월 1일-10월 31일: 입장료: 10위안/인, 통합 입장료: 20위안/인

비수기 11월 1일-3월 31일: 입장권: 5위안/인, 통합 입장권: 15위안/인

전화: 010-64033225

주소: 베이징시 시청구 문진길 1 北京市西城区文津街1号

교통: 지하철 6호선 북해북역(北海北站) 하차

（사진촬영：马志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