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에서 서쪽으로 90km 떨어진 먼터우거우 자이탕진(薺堂鎭). 400여 년 역사를 가진 시골마을인 이곳은 명청(明淸)시기 북경에서 서쪽과 장성이북으로 나가는 교통의 요충이었다.
사합원(四合院, 쓰허위안)의 원형이 기적처럼 살아있는 곳으로, 산비탈을 따라 층층이 지어져 있는 사합원은 무려 70여 채나 된다. 소박한 건축예술, 기둥 위의 대련조각(楹聯彫刻)은 촌민들의 미(美)에 대한 추구를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인공 민속촌이 아닌 생활 그 자체의 마을, 촨디샤춘(川底下村)의 옛스럽고 소박한 아름다움은 녹음이 사라진 후, 가을 겨울이 제격이다. 영화 명장《投名状》、핸드폰《手机》 등의 촬영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