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절 (中元节), 중국 전통 명절이다. 다른 말로 칠월반(七月半), 칠월십사(七月十四), 제조절(祭祖节), 우란분절(盂兰盆节), 지관절(地官节) 등으로도 불리며, 주요 풍습으로는 조상에 제사 지내기, 하천에 등 띄우기(放河灯), 망혼에 제사 지내기(祀亡魂), 지전 태우기(焚纸锭), 토지신에 제사지내기(祭祀土地) 등이 있다.
중원절은 도교의 호칭이며, 민간에서는 보통 칠월반(七月半)이나 칠월십사(七月十四)로 부른다. 그 유래는 상고시대의 조상숭배와 관련 제사로 거슬러 올라간다. 중에, 칠(七)은 변화의 숫자로, 환생의 수다. 칠월은 길상월, 효친월이며, 칠월반은 민간에서 초가을 수확을 경축하고 대지에 감사를 표하는 명절이었다. 농작물이 익기 시작하면, 민간에서는 선례에 따라 조상에 제사를 지냈는데, 햅쌀 등을 제물로 하여, 선조에게 가을의 수확을 올렸다. 이는 조상을 기리는 일종의 전통문화 명절이며, 그 핵심은 조상 숭배와 효도에 있다.
칠월반은 원래 상고시대 민간의 조상 제사일이었으나, 중원절로 불리게 된 것은 동한 시기 후 도교의 설법 때문이다. 도교에는 삼월설(三元说)이 있는데, "천관은 상원에 은총을 베풀고, 지관은 중원에 죄를 용서하며, 수관은 하원에 재난을 막아준다 天官上元赐福,地官中元赦罪,水官下元解厄" 라고 하여, 중원(中元)의 명칭이 여기서 유래되었다.
불교에서 칠월반은 우란분절 (盂兰盆节)이라 부른다. 통치자가 도교를 숭상하던 당나라 시기에 도교의 중원절이 흥성하기 시작했으며, 점차 중원절 명칭이 굳어졌으며, 그 날자는 7월 15일로 정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번역편집 김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