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미니멀 투어 코스 : 문화탐방코스

2022-03-17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해외 여행의 길은 거의 막히고, 장거리 외지 여행 조차 쉽지 않은 때다. 2021년 베이징시 문화와 관광국은 방역 상황 속 소비 변화에 적극 관심을 기울이며, '베이징의 새로운 미니멀 투어 (大北京、新场景、微旅行——只为找到你)'를 기획하고, 간단한 여행 노선 공모 행사를 진행하였으며, 최종적으로 50개 미니멀 투어 노선(北京微旅行线路)을 선정하였다.

그중 베이징의 문화탐방 노선을 소개한다.

1. 경서 문화고도 여행  - 경서 옛 문화와 역사를 찾아

여행노선 :법해사 法海寺— 연경팔절박물관 燕京八绝博物馆— 경서고도 모식구 거리 京西古道模式口老街

소요시간 :하루

교통 :도보+ 자전거

법해사에서 벽화를 감상하고 고목을 구경한다. 법해사의 벽화는 명대 원체화의 전형적인 작품으로, 불교 미술의 귀중한 보물이며, 돈황 송원벽화와 견줄 만하다고 평가 받는다.

청동대종의 역사의 소리를 듣는다. 법해사에 오면 놓칠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범문청동불종(梵文青铜佛钟)으로, 명대 1447년에 주조,  1.75m, 무게 1,068kg으로, 그 정교함은 세계 4대 종의 각생사 영락대종에 견줄 정도다. 종 안팎 벽에 한문·장문·범문 등 모두 8천여 글자를 주조하였는데, 이는 유일하게 세 가지 문자가 주조된 청동대종이라 한다.

법해사에는 두 그루 '백피송(白皮松)'이 있으며, 명나라 때 심은 것으로 지금은 560여 년이 지났다. 마치 두 마리의 은룡처럼 대전을 지키고 있어 사람들은 '백룡송'이라고도 부른다.

이후 '연경팔절박물관'으로 향한다. 10개 가까운 전시실에는 금칠상감방고궁천운룡병풍, 방청궁화사상감요도, 경태람 '만수무강' 그릇 등 400여 점의 연경팔절 전세상품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은 국가급 무형문화유산인 연경팔절 궁궐 기예를 보호, 전승하며, 베이징 서산 영정하 문화벨트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되었다.

옛 베이징의 공예기예를 감상한 후에 마지막으로 경서고도 모식구 옛 길을 거닐며, 옛 고도의 낙타 대열을 상상해 보고, 커피와 간식을 즐기며 여행을 마무리 한다.

2. 동성구 골목 문화 여행

여행코스 : 동사골목박물관 东四胡同博物馆+ 인상와사 “印象瓦舍”+ 예사골목 礼士胡同“传习馆”+ 등초골목 灯草胡同+ 연악골목  演乐胡同+ 귀가 簋街

소요시간 :반나절

교통 :도보 + 자전거

먼저 동사골목박물관을 들러 사합원 건축을 느껴보고, 무엇보다 INS 스타일이 넘치는  '인상와사'를 본다. 예사골목에는 기세있는 <대저택>의 촬영지가 있으며, 전습소에서 골목 주민들의 그림작품도 감상한다. 걷다 좀 지치면, 소주관에서 잠시 쉬면 된다.

골목은 정말 중독성이 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등초 골목과 연악골목으로 이동하면, 마치 다른 세상에 들어선 듯 조용하고 여유로운 골목길을 만난다.

골목 여행이 끝나면 구이제 먹자거리로 이동해서 샤오룽샤를 먹는다.

3. 법원사 주변 골목 - 새로운 골목 여행법

여행코스 : 담사동 옛집 谭嗣同故居— 남반절 골목 南半截胡同— 소흥회관 绍兴会馆— 란만골목 烂漫胡同— 호남회관 湖南会馆— 법원사 法源寺

소요시간 :반나절

교통 :보행 + 자전거

담사동 생가에 들러 벽면에 있는 VR QR코드를 스캔하면, 역사와 관련된 요소가 나오며 흥미롭다.

난반제 골목의 소흥회관은 일찍이 루쉰이 살던 곳이었다. VR QR코드를 스캔하면, 루쉰이 현관에 서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재미있는 곳은 란만 골목의  '골목화장실 블랙테크역(胡同厕所黑科技站)'이 있다.

법원사로 이동하여, 그냥 이곳의 조용한 사찰의 분위기를 즐긴다.

4. 기효람 생가와 유리창거리

여행노선 : 기효람 옛집 纪晓岚故居— 93호원 박물관 93号院博物馆— 류리창 문화거리 琉璃厂文化街

소요시간 :반나절

교통 :자전거

기효람 생가는 2진 사합원 구조로, 1진 정방 내에는 기효람의 생애가 자세히 소개되어 있고, 2진 정방에는 기효람의 당시 서재 열미초당과 사고전서방이 있다. 앞쪽 뜰의 덩굴과 뒤뜰의 해당은 기효람이 직접 심었다고 전해지는데, 지금까지 2백여 년 동안 가지가 휘감기고 푸른 잎이 하늘을 가리고 있다.

93호원 박물관은 월 2회 비물질문화유산 체험행사가 있으며, 박물관은 평소에도 민속 공예문화 작품을 전시 판매한다.

류리창은 원나라 때 베이징에 도읍을 정한 뒤, 유리창 지역에서 가마를 설치하고 황궁에 쓰이는 유리기와를 구웠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청나라 시기에는 과거 시험을 치르기 시작하자, 상인들이 이곳에 상경 시험객을 위한 서점, 골동품, 서화, 문방사보  가게를 냈다.

5. 송경령 옛집과 스차하이

여행 코스: 송경령 옛집 宋庆龄同志故居—  진판 허우하이 수상스포츠센터 北京金帆后海水上运动中心— 쥐치 局气(德云社店)

소요시간 :반나절

교통 :도보 + 자전거

오후에  '송경령 동지 생가'를 들러본다.  이곳에는 호수와 자연이 있고, 민국풍 건축이 있다. 특히 4월 봄빛이 좋을 때, 이곳의 해당화를 보는 것은 마치 역사를 건너는 것 같다.

조용히 시간을 보낸 후, 스차하이 지역의 '베이징 진판 후해수상운동센터'로 이동하여, 수상 놀이를 즐긴다. 몇몇 친구들과 함께라면 더욱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현장에서 동승자와 함께 용선의 속도와 찌릿함을 느껴본다.

운동 후 지친 몸을 이끌고 '국기덕운사점(局气德云社店)'을 찾아 따뜻한 배탕과 오리구이를 맛있게 먹는다.

北京旅游网翻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