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의 카르스트 동굴

2018-09-21

석회동굴은 대자연이 만든 예술품이자 결정체이다. 지하 깊은 곳에서 수 백년, 수 천년간 조용하게 만들어 온 경전과도 같으며, 그저 신기할 뿐 인간이 이해하기는 쉽지않다.

베이징 근교에는 방산 지역을 비롯하여 카르스트 지형과 함께 석회 동굴이 존재한다. 석회동굴은 방산 지질공원 내에 비교적 밀집되어 있으며, 그외 평곡구와 문두구구에도 분포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석화동, 은호동, 선서동, 운수동, 경동대용동, 용선궁대용동, 팔기동 등이 비교적 유명한 석회동굴 관광지이다.

스화둥 石花洞

베이징 시내에서 약 5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스화둥은 국가 4A급 관광지이자 국가중점경관명승지 및 국가 지질공원으로 베이징시 팡산구(房山区)의 허베이진(河北镇)에 위치해 있다. 핵심 구역인 스화둥은 중국에서 보기 힘든 다층 종유동굴로 중국 북방지역의 카르스트(岩溶) 산굴의 대표적인 경관이라 할 수 있다.

관광지의 총면적은 84,660 평방미터로 베이징의 지하 명주라 불리는 스화둥, 화베이(华北)의 지하 밀궁 인후둥(银狐洞) 등 현재 중국에서 이미 조사해서 검증된 종유동굴만 100개가 넘어 중국 북방 카르스트 동굴군 중 하나를 형성하고 있다.

총 7층의 성루식의 구조를 취하고 있는 스화둥은 1층부터 6층까지는 일반 동굴이고, 7층에는 하천이 흐르고 있으며, 높이가 수직으로 300미터가 넘고, 이미 개방된 동굴의 총길이는 5킬로미터를 넘는다. 동굴 내의 풍부한 화학 침전물은 5가지 유형에 33가지 형태가 있다. 전문가들은 이 동굴은 중국의 및 세계의 가뭄, 반가뭄 지역의 대표적인 카르스트 지형으로 평가하고 있다.

추천명소

동굴 내 주요 경관으로 펑라이셴징(蓬莱仙境, 봉래선경), 야오츠스롄(瑶池石莲, 요지석련), 바이위스치(白玉石旗, 백옥석기), 룽궁수친(龙宫竖琴, 륭궁수금), 둥톈싼주(洞天三柱, 동천삼주), 황허푸셰(黄河瀑泻, 황하폭사), 산예주린(山野竹林, 산야죽림), 훠수인화(火树银花, 화수은화) 등이 있으며, 동굴 바깥에는 치스관(奇石馆, 기석관) 등이 있다.

•완포탕쿵수이둥(万佛堂孔水洞, 만불당공수동)

•탕런둥(唐人洞, 당인동)

•스화둥냐오위린(石花洞鸟语林, 석화동조어림)

인후둥 银狐洞

베이징 시내에서 약 60킬로미터 떨어져 있는 인후둥은 국가 2A급 관광지로 팡산구(房山区) 스화둥(石花洞) 국가지질공원 내에 위치해 있으며, 동굴 경관과 지하에 흐르는 안허(暗河)를 메인으로 하고 있는 화베이(华北)지역에서 유일하게 개방된 지하수, 동굴, 논밭이 하나가 된 종유동굴 형태의 자연관광구역이다.

제일 큰 홀의 길이는 50미터, 너비는 30미터, 높이는 80미터이며, 평균 너비 9미터, 평균 고도 7미터인 동굴에서 제일 넢은 곳은 35미터, 제일 좁은 곳은 1미터도 되지 않는다. 동굴 지하 면적은 3만 평방미터를 넘으며, 동굴의 부피는 20만 세제곱미터 정도 된다. 현재 관람이 가능한 노선의 총길이는 5천미터로, 수로는 1천미터, 육로는 4천미터이다.

이 곳에서 가장 유명한 ‘마오터우인후(猫头银狐, 묘두은호)’는 대형 카르스트 암석의 대형 결정체로 독특함을 자랑하며, 해외에서도 유명하다. 인후(银狐) 결정체의 길이는 2미터로, 온 몸에 명주실 형태의 은색 가지가 뻗어 있으며, 투명하고 새하얗다 정상 부분에는 마치 진짜같은 형태의 인후(은빛 호랑이)의 꼬리가 형성되어 있어 ‘인후둥’이란 명칭을 얻게 됐다. 인후는 세계 최초로 발견된 것으로 자연의 독특한 경관이자 중국의 국보로 유명하다.

볼거리

동굴 내부는 구불구불 종횡으로 길게 이어져 있다. 종유동굴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종유석, 석주, 석순 등 탄산칼슘 화학침전물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대량의 석국화(石菊花), 석진주(石珍珠), 석포도(石葡萄), 악관석(鹅管)과 투명한 방해석(方解石)이 있다.

주요 경관으로는 인허판저우(银河泛舟, 은하범주), 수이징쉐둔(水晶穴盾, 수정혈순), 펑황구이차오(凤凰归巢, 봉황귀소), 비싸셰타(比萨斜塔, 비살사탑), 차이치퍄오우(彩旗飘舞, 채기표무), 위주바오덩(玉柱宝灯, 옥주보정), 스제중왕(世界钟王, 세계종왕), 하이스왕톈(海狮望天, 해사망천), 위웡추이댜오(渔翁垂钓, 어옹수조), 마오리주서(毛篱竹舍, 모리죽사), 위스푸타오(玉石葡萄, 옥석포도) 등이 있다.

경동대용동 京东大溶洞

경동대용동(京东大溶洞)은 베이징 평곡구에 위치하며, 베이징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90km 떨여져 있다. 베이징 동부지구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기에 경동대용동이라 이름지어졌다.

동굴의 가장 큰 특징은 오랜 동굴이란 점으로, 중원고계장성계 백운암 지층에서 생겨났으며, 지금부터 약 15억년 전의 것으로, '천하제일 고동굴(天下第一古洞)' 이란 별칭을 가졌다.

동굴내부 전체 길이는 2500여미터이며, 그중 100미터의 물길이 있으며, 총 8개 구간으로 나누어진다.

동굴 내부를 들어가면 종유석과 석순 들이 조명경관과 함께 각양각색의 모습을 뽐낸다.  경동대용동 동굴 내 침적분류로는 아관, 석순, 석진주, 종유석, 석탑, 석막, 석인, 석짐승, 석화 등이 있으며, 가장 장관인 것은 세계에서 최초로 발견되고, 동굴 벽면에 조각된 듯한 '용회천서(龙绘天书)' 다. 동굴 벽면에 마치 용들이 춤을 추고 먼 옛날의 전설을 기술하고 있는 듯하다.

새로 개방된 구간은 사계절 항온으로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며, 관광객을 위한 휴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관광객과 학생들을 위한 지질 상식에 대한 소개도 하고 있다.

볼거리

봉래선경(蓬莱仙境): 규모가 큼직한 종유석군으로, 각종 크고 높은 종유석이 다양한 자태로 서 있으며, 마치 불상 하나하나가 모인 듯하다. 앉아 있거나 서있거나 또는 누워 있거나 그 모습이 모두 다르며, 구름이 휘감은 듯하여 봉럐선경이라 이름지어졌다.

장공살옥(长空撒玉): 동굴 천정부에 붙어있는 있는 크고 치밀한 아관으로, 마치 하늘에서 쏟아지는 장대비같은 형상이다. 아관 끄트머리에 달린 물방울이 마치 백옥이 달린 듯하다.

강남춘우(江南春雨): 암벽에 조밀하게 붙은 바늘모양의 종유석으로, 물방울 처럼 빛나고 투명하며, 가느다란 봄비가 내리는 듯한 형상이다. 바닥 쪽의 석순의 마치 봄의 새싹과도 같으며, 대지의 봄기운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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