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눈이 내린 후, 베이징 공원들은 은빛으로 덮인 '겨울 한정 의상'으로 갈아입는다. 어제(11일) 시 공원 관리 센터는 "설경 체크인 지도"를 출시하여 40여 곳의 지점을 추천하고, 시민과 관광객에게 아름다운 순간을 쉽게 포착할 수 있도록 했다.

눈이 올 때마다 천단공원 기년전, 이화원 석방, 북해공원 백탑, 경산공원 수황전 건축군, 도연정공원 임수정사, 자죽원공원 우현산관 등의 경관이 하얀 눈을 배경으로 색다른 풍모를 드러낸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더 편안한 눈 구경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시속 공원은 전방위적인 보장을 철저히 하여, 출입구, 주요 도로, 계단, 경사면의 쌓인 눈과 얼음을 신속히 정리하고, 미끄럼 방지 패드를 깔고 경고 표지를 설치하여 안전한 이동을 보장한다. 또한, 따뜻한 물, 작은 약상자, 공중화장실의 따뜻한 물로 손을 씻는 등의 따뜻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설경을 촬영할 때 발밑 안전에 유의하고, 나무와 바위에 오르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