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지휘자 위룽의 지휘봉이 하늘로 날아오르며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의 클래식 선율이 쏟아져 나온다. 판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금상 수상자이자 피아니스트인 장하오천은 뛰어난 기술로 중국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서로 빛을 발하며 호흡을 맞췄다. 이 힘찬 협주곡은 이후 연주된 쇼스타코비치의 《교향곡 5번》과 함께 두 편의 시공간을 초월한 음악 대작으로, 마음을 울리는 음악 축제를 만들어낸다.
10월 10일 저녁, 제28회 베이징 국제 음악제가 공식적으로 개막했다. 이번 음악제는 베이징시 인민정부가 주최하고, 베이징시 문화와 관광국과 베이징 국제 음악제 예술재단이 공동 주관하며, 베이징시 해외문화교류센터가 협력한다.
2주간의 행사에서 음악제는 "미래 전통·찰나 신성"을 주제로 하여, 메인 공연, 마스터 공개 강의, 청소년 공연, 전 국민 교향악의 달 및 문화, 상업, 관광, 체육 융합 프로젝트를 포함한 다섯 가지 주요 섹션의 내용을 정성껏 기획했다. 26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700여 명의 예술가와 8개의 유명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올라 일련의 멋진 공연을 선보이며, 세계 음악 문화의 풍부하고 다양하며 융합된 상호 학습을 보여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