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의 건설 끝에 또 하나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가 공개된다. 전시와 문화체험, 문화재 복원 등의 기능을 갖춘 삼산오원문화예술센터(三山五园文化艺术中心)가 완공되었다. 이 베이징 최초의 무형문화유산 유적류 지하 예술 박물관은 12월에 대중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하이뎬 공원 북서쪽 모퉁이에 들어서면 '삼산오원'의 창춘원 서화원 터에 몇 채의 신중식 작은 건물들로 구성된 문화예술센터가 푸른 숲에 비친다. 멀리서 바라보면 입구에 있는 회색 현관의 고풍스럽고 장중하며 마치 열린 책처럼 사람들을 초대한다.
숫자만 놓고 보면 삼산오원문화예술센터는 건물 규모가 약 2만1200㎡로 작은 편은 아니지만, 가까이 가보면 많은 공간이 지하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소개에 따르면, 주변환경과의 조화를 극대화하고 '삼산5원'의 전체적인 역사적 풍모를 유지하기 위해 약 1만9000㎡의 건물을 지하에 조성했다.
계획에 따르면 삼산오원문화예술센터 지하 1층은 임시 전시구역으로 문화재교류전시 위주로, 지하 2층은 상설전시실로 역사문화전 및 디지털 몰입전을 통해 '삼산오원' 지역의 역사적 풍광과 문화적 함의를 체계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삼산오원문화예술센터의 첫 번째 대형 유물전인 '에게해를 만나다-나폴리 국립고고박물관 유물정화전'을 통해 기원전 6세기에서 기원후 2세기에 이르는 귀중한 유물 123점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