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화한 싼리툰 타이구리(三里屯太古里)에 24시간 문을 여는 책향기 가득한 곳, 조용하고 아름다우며 방문객의 정신적인 삶을 풍성해준다. 이곳은 싼렌 타오펀 서점(三联韬奋书店)으로 8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생활·독서·지식 싼렌서점(三联书店) 소속이다.
싼롄타오펀 서점의 전생과 현생
1930년 6월, 조우타오펀(邹韬奋)이 사장 겸 주필로 역임한 생활주간사는 서보대행부를 설립하였는데, 이것이 생활서점의 전신이자 생활·독서·신지 삼점서적 발행판매기관의 기원이다.
1944년 말, 조우타오펀을 기념하여 화북서점과 대중서점을 조우타오펀 서점으로 바꾸었다. 이것이 타오펀 서점 이름의 기원이다.
1996년 9월, 베이징 싼롄타오펀 도서센터가 설립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오늘날의 타오펀 서점이다.
'심야책방' 정신적 여행
싼롄 타오펀서점(싼리툰점)은 24시간 운영되는 서점으로, 주로 사회과학, 문화, 교육 분야를 다룬다. 이곳에는 각종 도서가 잘 갖추어져 있으며, 1만2천여 종의 약 4만 권의 책이 있으며, 문학·철학·역사·사회·아동도서서 등을 총망라한다.
문을 들어서면 책들이 가지런히 여러 곳에 놓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우선 '신상품 추천'이 눈에 띈다. 독서를 좋아하는 친구들은 이곳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싼롄타오펀 서점의 가장 큰 장점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 독서와 서점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조용히 새로운 밤 생활 방식인 독서를 밝히는 것이다.
디자인과 심미적 측면에서 볼 때, 서점은 개방형 상하 2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곡선형 계단이 있다. 계단 외에도 2층으로 올라가는 오르막길이 있어 휠체어 이용자들이 쉽게 다닐 수 있다.
밝은 통유리 창문, 통일된 스타일의 책장, 가지런히 놓인 책들, 이런 독서공간과 정신가옥은 사람들이 삶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서점 중앙에는 커피 코너가 있으며, 커피바에서 시서를 읽을 수 있다. 카페 구역의 음료는 커피, 차, 밀크티, 주스 등이 있으며 가격은 30~50위안이다. 계단이나 복도에 앉아 독서를 즐기는 독자도 많다.
창가 자리에는 언제나 사람이 앉아 있다. 아마도 이곳의 환경을 좋아해서, 조용하고 여유로워서, 혼자 뭔가를 쓰고 싶을 때 노트북을 들고 와서 하룻밤을 묵기도 한다. 서점을 이미 핫플이 되어서, 각지의 친구들이 몰려와 사진을 찍고 가게를 방문하기도 한다.
계단을 따라 2층까지 한 걸음, 두 걸음, 오르락내리락하며 공중 다락방의 시각적 효과를 연출할 수도 있다.
줄지어 늘어선 책들을 보며 이런 독서체험은 지식의 바다에 몸을 담그고 지식 속을 굽이치는 여행을 하게 된다.
도서관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은 마치 책바다 책숲을 누비는 듯한 느낌을 주며, 책꽂이마다 14층 높이로 바닥에서 천장까지 뻗어 있다.
주소 北京市朝阳区三里屯北街43号 三联韬奋书店(三里屯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