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스토리] 왕실보 편: ‘참사랑’의 극작가 왕실보

2024-04-08

‘참사랑’의 극작가 왕실보

원(元) 나라 극작가 왕실보(王實甫)는 로맨틱하고 아름다운 ‘참사랑’ 스토리이자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자유의 송가인 <서상기(西廂記)>에서 봉건사회의 족쇄를 과감하게 벗어버리고 봉건사회의 혼인제도를 용감하게 규탄하며 ‘이 세상 사랑하는 사람들이여 모두 사랑의 결실을 이루라’ 라고 외친다.

원나라 잡극(雜劇)의 황금시대를 연 왕실보의 <서상기>는 애정 심리묘사가 뛰어나며 필치가 참신하고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하늘에는 푸르스름한 구름(碧雲天), 땅에는 누런 국화 꽃잎(黃花地), 가을바람 몰아치는데(西風緊) 기러기 남으로 날아가네(北雁南飛). 새벽녘 가을 숲 누가 붉게 물들였는가(曉來誰染楓林醉)? 모두 이별하는 이의 피눈물이라네(總是離人淚)’라는 <서상기>의 이 구절은 그림 같은 화면과 무궁한 운치로 자자손손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서상기>의 인물 중 한 사람인 홍낭(紅娘)은 총명하고 열정적이며 동정심도 갖춘, 아름다운 사랑을 맺어주는 시녀이다. 왕실보의 <서상기>가 널리 전해지면서 사람들은 남녀 간의 사랑을 맺어주는 사람을 ‘홍낭’이라 부른다.

C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