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허위안 颐和园
이화원(颐和园)에는 7만 평방미터의 다양한 궁궐과 정원이 있으며, 귀중한 유물 소장품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최초의 국가 중점 문화재 보호 단위다.
이화원의 규모는 매우 크며, 주로 만수산과 곤명호 두 지역으로 조성되어있다. 각종 형식의 궁전원림건축이 3000여칸으로 행정, 생활, 유람 세 가지 기능적 구분을 할 수 있다.
동부 궁전구와 내정구는 전형적인 북방 사합원(四合院) 풍격으로, 폐쇄적인 원락들은 유랑(游廊, 외부복도)을 통해 서로 이어진다. 남부의 호수 구역은 전형적인 항주 서호(杭州西湖)의 풍격으로 뚝길 하나가 호수를 양분하고, 강남의 격조를 충분히 갖추고 있다.
만수산(万寿山)의 북면은 전형적인 티베트 라마사원의 풍격으로, 백탑, 보루식 건축이 있다. 북부의 소주가(苏州街)는 점포들이 물가를 따라 세워져 있는 전형적인 물의 고장 풍격이다.
이화원은 전통 조원예술의 집대성으로 주변의 산수환경을 빌려 황실정원의 웅장하고 화려한 기세 뿐만 아니라 자연 정취를 가득 담고 있다.
관람 팁:
이화원도 규모가 크기에 한 번에 모든 곳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일반적인 동선은 동궁문(东宫门, 동궁문)으로 입장해, 인수전(仁寿殿)―쿤밍후(昆明湖, 곤명호)― 목련원과 악수당 ―창랑(长廊, 장랑)― 석방(石舫)―쑤저우제(苏州街, 소주가) 등의 순으로 관람한 후, 북궁문(北宫门, 북궁문)으로 나가는 동선이다.
이화원은 계절에 따라 꼭 볼만한 포인트가 있다.
봄에는 여러 봄꽃들이 장식을 하고, 요월문 동측(邀月门)에는 수령 약 180년의 오랜 목련 나무가 있다. 꽃이 필대면, 꽃색이 희고 꽃이 많고 크며, 아름답고 우아하며, 향기가 그윽하다. 개화기에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찾는 곳이며, 시민들에기도 친숙하여, 베이징에서 목련 감상 명소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화원의 봄날 하이라이트는 호수 서뚝길의 산복사꽃이며, 베이징에서 놓칠 수 없는 봄 풍경 중 하나다.
이화원 곤명호 호수 서뚝길 양안에는 100그루 이상의 복숭아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복숭아꽃이 피면 제방을 걸어가는 모습이 마치 그림속에 있는 듯, 산복숭아가 푸른 파도를 비추는 것 같고, 서제의 봄빛의 독특한 점은 산복숭아 가지가 모두 쿤밍호 수면을 향해 뻗어 있어 탐수의 미를 나타내고, 복숭아꽃이 물 위에 떠 있는 것 같아 경지가 신선하고 아름답다.
가을철에는 만수산 뒷편의 후계하 (后溪河景区)지역과 경직도 관광구(耕织图景区)가 좋다. 이곳은 물과 나무, 갈대가 만들어낸 그림같은 그윽한 가을 경치를 선사한다.
매년 동지를 전후해 해가 지기 1~2시간 15분 전쯤이면, 이화원의 십칠공교에는 '금광천동(金光穿洞)'이라는 진풍경이 나타나는데, 석양에 비친 십칠공교의 구멍마다 금빛이 나타나 장관을 이루며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든다.
'금광천동'현상은 매년 동지를 전후하여 나타나는데, '동지일'의 태양은 거의 남회귀선을 직사하여, 광선이 일년 중 가장 비스듬히 길며, 평소에는 비치지 않는 영역을 비출 수 있다.
또한 곤명호 넓은 호수에서 겨울에는 빙상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여름에는 연꽃과 유람선을 즐길 수 있다.
이화원 내에는 궁중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레스토랑 팅리관(听鹂馆)이 있다. 사실 팅리관(听鹂馆)은 이화원내 13개 중요건축군 중의 하나로, 그 이름은 맑고 아름다운 꾀꼬리 울음소리에 비유하여 지어졌다. 팅리관 레스토랑은 건륭년간(乾隆年间)에 시작되었으며, 자희태후(慈禧太后)가 극과 음악을 듣기위해 자주 찾았던 곳이다. 팅리관은 궁궐의 맛과 멋을 갖추고 있는 식당으로 국내외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화원 서쪽의 연상재(延赏斋)에 위치하는데, 고풍스럽고 사진찍기 좋은 카페(颐啡咖啡) 가 있는데, 앞에는 작은 호수가 있고, 실내 환경이 중국식 고전풍이며, 궁궐식 침상에 반쯤 누워서 '궁중 여인의 삶'을 직접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주소:北京市海淀区新建宫门路19号 颐和园
작성 김기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