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면(炸酱面)은 의심할 여지 없이 베이징 사람들의 주요 식사 중 하나였으며, 여름에 짜장면을 먹으면 편리하고 식욕을 돋운다. 과거 베이징 골목에서도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자장면을 먹고, 장기를 두거나 담소를 나누는 장면을 쉽게 보았다.
옛 베이징 사람들은 자장면을 먹을 때, 추운 날 따뜻하게 먹기 위해 소위 '궈얼타오(锅儿挑, 물을 전혀 넣지 않음)' 방식으로, 더운 날에는 수면으로 먹지만 국물은 다 비벼서 먹었다. 또, 계절에 따라 다양한 신선한 채소를 곁들여 먹었다. 초봄에는 콩나물과 떡잎이 두 장밖에 없는 열무, 그리고 설에 남은 라바 식초를 붓는다. 초여름에는 생마늘, 데친 신선한 완두콩, 오이채, 편두채, 부추 조각 등을 곁들인다.
오늘날 베이징식 자장면은 보통 면과 장, 곁들이는 야채가 따로 나오며, 야채는 8가지가 대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