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유명인 생가 기념관 4선

2023-03-13

문학가 혁명가 사상가, 루쉰 (鲁迅)

베이징 루쉰박물관(北京鲁迅博物馆)은 베이징 루쉰의 생가를 기초로 세워진 박물관이다. 1924년 봄, 루쉰 선생은 궁문 서삼조 21번지에 있는 저택을 구입하고 1926년 8월 베이징을 떠나 샤먼대학으로 교편을 잡기까지 2년 넘게 거주하였다. 이곳은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가장 잘 보존된 루쉰의 거처이기도 하다.

루쉰 옛집

이곳에 머무는 동안 루쉰 선생은 <화개집>, <화개집 속편>, <야초> 3권의 문집과 <방황> <조화석습>, <무덤> 중 일부를 완성하고, <중국소설사략>, <열풍> 등의 저서를 발행했으며, 동시에 <어사> <망원> 등의 주간지 편집도 맡았다.

루쉰 초상화

베이징 루쉰 박물관 입구

1949년 10월 19일, 루쉰 선생의 서거 13주기를 맞아 옛집이 정식으로 대외 개방했다. 다음해 3월 쉬광핑 선생은 옛집과 루쉰 선생의 생전 장서와 문물을 모두 무상으로 국가에 기증했다. 1954년 초 옛집 옆에 진열전시홀이 세워졌다. 1956년 10월 19일 루쉰 선생의 20주기를 맞아 루쉰박물관이 건설과 함께 개관하였다.

1950년부터 지금까지 베이징 루쉰박물관은 소장품 3만여 점, 국가 1급 문화재 7백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루쉰 <광인일기>

이중 루쉰 선생의 유물만 2만1258점이다. 선생의 유품으로는 원고, 서신, 일기, 번역원고, 집교 고서적 원고, 두루마리 등등의 필적을 비롯하여 장서, 한화상전, 묘지 탁본 등의 소장품이 있다.

원고들

그외 루쉰 선생과 밀접한 관계를 맺었던 샤오쥔, 샤오훙, 구추바이, 쉬서우상, 첸솬퉁 등 인물의 유물도 오늘날까지 보존되어 있어 흔치 않은 민족적 보물이 되고 있다.

장타이옌 편지

루쉰이 심은 라일락 나무

루쉰이 심은 황자매

옛집 실외 마당에는 선생이 직접 심은 백정향과 황자매가 여전히 생기가 넘친다.

개방시간:월요일 정기휴관, 화-일 9:00-16:00(15:30이후 입장금지)

티켓:무료

주소:北京市西城区阜成门内大街宫门口二条19号 北京鲁迅博物馆

중국화 대가 치바이스 옛집 (齐白石旧居纪念馆)

위얼 골목 13호는 해방 후 당 중앙에서 치바이스 선생에게 새로 마련해 준 거처였다. 그러나 선생은 원래 살던 집이 그리워, 오래 머물지 못하고 돌아갔고, 이곳은 현재 치바이스 기념관으로 바뀌었다.

기념관 정원 중앙에는 동을 주조해 만든 치바이스 동상이 있는데, 동상은 높이 1.95m로 유명한 조각가 우웨이산이 제작해 옛집에 강렬한 역사적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정원의 네 귀퉁이에는 여러 종류의 나무가 있다. 해당 한 그루, 석류 한 그루, 목련 두 그루 모두 치바이스 선생이 정성껏 심은 것으로, 계절이 바뀌면서 다른 경치를 보여주고 있다. 초봄에는 향긋한 향기가 정원에 가득하고, 여름과 가을이 오면 열매가 가득하다.

선생의 옛집은 평범한 듯하면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예를 들어 정전 처마 밑에 걸려 있는 편액은 유명한 화가 왕밍밍의 글씨다.

또 벽돌과 기와에는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고, 집 안에는 명가의 서예가 걸려 있으며, 특히 영문 한 칸의 벽에는 치바이스 선생이 친필로 쓴  "대복은 부귀에 이르고 장수는 무강하다"구절이 눈에 띈다.

북채의 정실은 거실, 화실, 침실로 복원되었고, 구식 가구를 배치하고, 치바이스의 생활사진을 곁들여 선생이 생전에 살았던 실내 옛 모습을 복원하였다.

그리고 동서 상방은 치바이스의 생애와 예술전시실로 개조하고, 모사 복제품을 진열 전시하며, 그림문자전시판과 멀티미디어 등을 통해 치바이스의 창작과 다채로운 삶을 풍성하게 전시한다.

개방시간 : 월요일 정기휴관, 화-일 09:00-17:00 

티켓 : 무료

주소:北京市东城区雨儿胡同13号院 齐白石旧居纪念馆

경극 대가 매이란팡 기념관 梅兰芳纪念馆

매란방기념관(梅兰芳纪念馆)은 1986년 10월에 설립되었으며, 청말 경친왕의 왕부 일부였던 공간으로 전형적인 이진사합원 건축양식이다. 1951년 걸출한 경극 공연예술가 매란방이 입주해 생애 마지막 10년을 보냈다.

매란방 생애전람

기념관은 정원과 외원으로 나뉜다. 정원은 생가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동서전시실은 특별전시공간으로 수시로 전시내용을 업데이트한다. 외원은 '매란방 생애전'이 마련되어있다.

매란방 관련 소련 매체

'매란방 생애전' 이 부분은 매란방 선생의 예술과 사회생활을 귀중한 그림과 실물 자료로 많이 보여주고 있다.

생가는 응접실, 거실, 서재, 침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란방 선생이 생활하고 일하던 곳으로 실내 배치는 기본적으로 원형대로 진열되어 있다. 우리는 그 속에서 그가 생활하고 일하는 모습을 연상할 수 있다

매란방 방미 경극 도보

실외에 나와 '매란방 방미 경극 도보'를 감상할 수 있다. 국극을 해외에 널리 보급하고 미국 관객들에게 중국 경극을 더 잘 이해하고 인식시키기 위해, 치루산은 국극학회 명의로 화가를 초청하여 경극의 의상, 가면 등 무릇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렸고, 중국어와 영어의 대조로 주해 설명하여 족자를 만들었다. 이것이 바로 "매란방 방미 경극 도보"다.

매란방 방미 경극 도보

개방시간 : 월요일 정기휴관, 화-일 09:00-16:30 

티켓:10元

주소:北京市西城区护国寺街9号 梅兰芳纪念馆

문학 거장 마오둔 옛집 茅盾故居

마오둔 고택은 이진 사합원 양식으로 면적은 878㎡이다. 1974년 마오둔 가족이 이곳으로 이사 와 6년 동안,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살았다.

생가 앞마당 북채는 마오둔 선생의 아이들의 방이었으나, 지금은 전시관의 제1전시실로, 동쪽 사랑채는 부엌과 식당이었으나, 지금은 전시관의 제2전시실로 사용되고 있다.

어릴적 원고

제1전시실에는 마오둔 선생의 학창시절, 5·4시기, 북벌시기, '좌련' 전후의 학습, 생활과 성장과정을 담은 사진과 실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각 역사시기의 저서판과 원고 등이 있다.

제2전시실에는 신중국 건국 이후 사망 전까지 마오둔 선생의 사진과 원고, 실물 일부가 전시돼 있다. 신중국 건국 이후 출간된 마오둔 선생의 저서와 작품 대부분은 '마오둔 전집' '마오쩌둔 문집' '내가 걸어온 길' 등이 있으며, 그중 다양한 문자로 번역된 판본이 포함돼 있다.

마오둔 선생은 자신의 침실, 응접실, 서재를 후원에 두었다. 후원는 작은 편으로, 세로 약 5m에, 세 칸짜리 정방에 마루가 있으며, 동쪽부터 화장실, 침실, 응접실과 서재가 있다. 마오둔 선생이 사망하기 몇 년 전, 걷기가 불편하여 서재에 가서 글을 쓸 수 없었고, 모든 읽고 쓰는 일은 침실의 책상 앞에서 완성되었다.

침실

개방시간 :월요일 정기휴관, 화-일 09:00-16:00 

티켓 : 무료

주소:北京市东城区后圆恩寺胡同13号

(작성 김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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