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루(箭楼 젠러우)는 중국 고대의 중요한 도시 군사방어 건축으로, 성벽, 성문루, 성루, 옹성, 갑루, 해자와 함께 도시방어체계를 구성하였다. 전루의 몸체 부분에는 화살 창(箭窗)이 설치되어 있어, 적정을 살피고 무기를 발사할 수 있도록 하였다. 베이징에는 현재 정양문(正阳门箭楼)과 덕성문(德胜门箭楼) 두 개의 옛 전루만 남아 있다.
1. 정양문 전루 正阳门箭楼

정양문 전루(正阳门箭楼)는 베이징에서 가장 큰 전루로 옛 베이징의 상징이다. 역사기록에 보면, 명정통 4년(1439) 수도의 방어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명 정부가 베이징의 각 성문 밖에 전루를 추가 건설하였는데, 이때 정양문 전루가 건립되었다. 정양문 전루의 아래부분은 성대이고 위가 전루이다. 성대는 높이 12m, 문동은 성대 한가운데에 있어 내성구문 중 유일하게 문동이 있는 전루다. 전루는 4층으로, 높이 24m, 폭 62m이며, 동·남·서 삼면에 화살창이 94개 있고, 지붕은 겹처마 헐산정, 청기와 녹유리 테두리다.
2. 덕승문 전루 德胜门箭楼
덕승문전루(德胜门箭楼)는 북호성하 남안, 중축선 북단, 종고루의 북서쪽에 위치하며, 정양문 전루와 같이 명 정통년간에 건축되었다. 덕승문전루는 중처마 헐산정 건축으로, 건축 본체 부분은 하첨3층, 상첨1층이며, 총 4층 형태다. 본체 부분의 동서길이 35.35m, 남북길이 11.85m, 총 높이 19.30m다. 무좌부분은 동서 길이 26.60m, 남북 폭 7.50m다.

전루 북동서 3면 아래에는 3층의 화살창이 있고, 위쪽에는 1단의 화살창이 있다. 북쪽에는 층마다 12개의 화살창이 있고, 동쪽과 서쪽에는 층마다 4개의 화살창이 있고, 무좌의 양산면에는 각 1개의 화살창이 있어, 총 82개의 화살창이 있다. 남쪽에 삼단목문을 설치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