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산책 24절기 백로 테마여행 코스

2022-09-09

갈대가 희끗희끗하고 흰 이슬이 서리가 된다.

옛 중국인들의 자연 관찰에 따르면, 백로 절기는 세가지 징후가 있는데, 하나는 기러기가 날아들고, 두번째는 칼새가 돌아오며, 세번째는 새들이 양식을 모은다. 

백로 절기를 맞아 베이징시 문화와 관광국은 초가을 노선, 베이징 산책 24절기 백로 테마여행 코스(二十四节气秋之白露主题游线路) 10개 노선을 발표했다. 베이징의 가을 날, 베이징의 아름다움 속으로 가보자.

코스 1 : 안서호반의 가을 

여행노선 :안서호 雁栖湖(2021 핫플레이스 선정지)→ 일출동방 호텔 日出东方凯宾斯基酒店→ 안서탑 雁栖塔→ 안서도 雁栖岛→ 안서호텔 박문당 The Library雁栖酒店•博文堂

코스 소개 :

"기러기가 날아들어 호숫가에 내려앉는다." 백로(白露) 절기는 일 년 중 열다섯 번째 절기로, 기러기가 날아드는 것은 72후 중에서 제43후에 해당한다. 남쪽으로 날아가는 기러기들이 화이러우 북쪽 연산 자락의 호숫가에 자리를 잡기에 '안서호(雁栖湖)'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다.

이 안서호반을 둘러싼 코스는 기러기가 내려앉는 곳, 아름다운 경치와 정열이 어우러진 곳에서 선선한 가을바람을 느끼고, 일출동방 캔핑스키 호텔에서 아름다운 경치와 가을빛을 감상하고, 가을소리를 듣는다. 높이솟은 안서탑에서 안서호의 경치를 한껏 감상하고, 안서도에서 중국의 고전 건축과 자연의 조화를 느끼며, 박문당에서 정교한 가을의 오후차를 음미할 수 있다.

안서호를 산책하고, 자연과 가싸이서 가을을 안아본다. 화이러우 안서호(怀柔雁栖湖)에서 가을을 품어보자.

코스 2 : 베이징 칼새 서식지

여행노선 :정양문 正阳门→ 고궁 故宫→ 경산공원 景山公园(2021핫플레이스)→钟鼓楼(종고루 2020핫플레이스)

노선 소개 :

백로(白露) 절기 두 번째 징후는 현조가 돌아온다는 것으로, 현조는 바로 칼새(雨燕)를 가리킨다. 백로(白和)절기는 기러기와 제비 등 철새들이 남쪽으로 날아와 추위를 피하는 시기이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베이징'이라는 명칭이 붙은 야생 철새 베이징 칼새도, 이 시기면 이미 이주 이동 중이다. 

본 코스는 중축선을 따라 베이징 칼새의 집을 탐방한다. 백년의 역사를 넘나드는 정양문 성루 한켠에서 베이징 칼새의 보금자리를 찾고, 고궁 고건축물의 추녀 모서리 옆에서 칼새의 움직임을 떠올리며, 경산공원 수황전의 처마를 올려다보면 영화 속 떼지어 집으로 돌아오는 칼새의 장관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하다. 종고루 위의 두터운 종소리를 들으며, 활기차고 날렵한 칼새가 이곳에서 날개짓을 한다. 중축선을 따라 걸으며 가을만의 생명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코스 3: 가을 건강보양 여행

여행노선 :즈마젠캉 영호점 知嘛健康骏豪店→ 차오양 공원 朝阳公园→ 중국농업박물관 中国农业博物馆→ 싼리툰 허위안 양생훠궈 三里屯鹤院儿养生火锅

노선 소개 :

입추라고 가을이 온건 아니다. 선선한 날씨는 백로부터다.

백로의 세번째 징후는 뭇새들이 양식을 모으는데, 이것은 곧 좋은 식재료다. 옛 사람들은 백로 절기후 날씨가 쌀쌀해지며, 모든 새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마른 양식을 저장하기 시작하니, 사람들도 몸과 마음을 수양하는데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노선은 "양생"이라는 영원한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동인당에서 양생을 체득하며, 신 기술과 전통이 결합된 '보양 투어'를 한다. 차오양 공원에서는 초가을 절경과 함께 편안하고 즐거운 '힐링 투어'를 한다. 

중국농업박물관에서 농업발전사를 더듬어보며, 최초의  양생음식의 모습을 보고, 싼리툰의 허위안 레스토랑에서 저지방 보양식 "건강 훠궈"를 먹는다. 

이노선은 가을의 별미, 가을의 곡식, 가을의 숲, 가을의 물가를 따라 시원한 초가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백로차를 함께 한다면 더욱 제격이다. 

코스 4 : 가을 속 미윈

여행노선 :르광산구 日光山谷- 바이룽탄 白龙潭景区→ 환러송수구 欢乐松鼠谷→ 구베이수이전 古北水镇(2020핫플레이스)

노선 소개 :

베이징의 가을을 짧고 황홀하다. 미윈구의 붉은 빛과 황금빛이 부딪치는 가을을 만난다. 

일광산곡은 베이징 휴가지 중 하나로 이곳 전망대에서는 웅장한 밀운저수지와 끊임없이 기복하는 산들의 단풍을 마음껏 볼 수 있다. 백룡담에서는 북송시기 소철의 시구 "백룡주음담, 수미괘석벽"을 볼 수 있으며, 백룡보탑에 오르면 물과 하늘이 일체화 된  장관을 조망힐 수 있다. 

고북수진으로 도중에 태사둔에서는 어린이들의 자연낙원인 환러 송수구를 방문할 수 있다. 가을바람이 지나가면 고북수진은 오색의 화려한 색채를 보여주며, 가을 하늘이 고북수진은 만리장성 자락의 단풍마을로 변신한다.  

코스 5 : 펜 끝에 표현된 베이징 가을

여행노선 :종루와 고루 钟楼→鼓楼(2020핫플레이스→노사 옛집 老舍故居→ 도연정 공원 陶然亭→서산 西山→ 담자사 潭柘寺

노선 소개 :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경치는 문인묵객들에 의해 묘사되어왔으며, 베이징의 가을도 그렇다. 인민예술가 노사 선생은 추석 전후가 북평이 가장 아름다운 때라고 했다. 

이 초가을에 당신은 중축선상의 "높은 탑"인 종루와 고루에 올라, 새벽종 저녁북의 호응을 느낄 수 있고, 노사의 생가에 들어가 이 전설적인 작가가 살았던 곳을 볼 수 있다. 

또한 가을빛이 황홀한 도연정에 가서 국화꽃에 취하는 도연정의 시적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산과 담자사의 가을의 아름다움, 가을의 맛은 울달부의 글 속에서 도 잘 표현되어 있다.

그는 <고도의 가을(故都的秋)>에서 "남방에서는 매년 가을이 되면 도연정의 갈대, 조어대의 버드나무 그림자, 서산의 벌레 소리, 옥천의 야월, 담자사의 종소리를 떠올리게 된다"고 썼다. 명인의 발자취를 따라 이들이 써 내려간 전설의 가을 풍경을 낱낱이 증언해 보자.

코스 6 : 그림 속에서 물 위에서

여행노선 :금일 미술관 今日美术馆→ 베이징화원 미술관 北京画院美术馆→ 솔라나 쇼핑센터 蓝色港湾→ 량마허 국제풍정수안 유람선 亮马河国际风情水岸游船(2021핫 플레이드)

노선소개 :

당나라 시인 왕발(王勃)의 한 구절 "가을의 물빛은 하늘빛을 닮아 푸르다(秋水共長天一色)"하였으며, 가을의 물에는 낭만적 색채가 가득하다. 저녁 노을, 쓸쓸한 오리, 고기잡이 배, 푸른 물은 마치 한 폭의 우아하고 고요한 수묵화처럼, 천고의 변함없는 부드러운 정감을 말해준다.

차오양구 바이쯔완에 있는 금일 미술관에 가서 예술작품이 주는 무한한 생기와 가능성을 살펴보고, 베이징 화원미술관에서 백석 노인의 붓에 표현된 그림들을 감상하고,  저녁 무렵 솔라나를 찾아 세계 각지의 음식을 맛본다. 저녁 무렵, 노을에 물드는 하늘과 어둠이 내려앉는 화려한 도시 야경속에서, 선선한 바람이 주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한다.  모든 것이 황홀하여 사람을 망연자실하게 한다.

코스 7: 가을밤의 달

여행노선 :북해공원 오룡정 北海公园五龙亭→ 월단 공원 月坛公园→ 노구교 卢沟桥

노선소개 :

가을밤의 경치가 좋으니, 가을달은 더욱 매혹적이다. 북해공원에서 출발하여, 유리 지붕과 경치가 좋은 오룡정을 찾아, 과거 제후과 귀비들이 어떻게 어떻게 난간에 기대어 달을 감상했는지를 상상해 본다. 다시 옛 베이징 5단 중 하나인 월단으로 가서 명청시기 황제들이 달의 신에 제사를 지내던 '석월단'을 본다. 

다시 베이징 달 감상의 명소 노구교로 간다. 이곳은 연결팔경의 하나인 노구효월의 장소이기도 하다.  밤하늘 아래 노규교는 , 달빛이 노구교를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인지, 아니면 노구교가 달빛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것인지, 둘이 서로를 더욱 부각시킨다. 

코스 8: 중양 높은 곳에 올라

여행노선 :베이징 석각예술박물관 北京石刻艺术博物馆(五塔寺)→ 이화원 颐和园(万寿山)→ 향산 香山

노선소개 :

"홀로 타향살이는 명절마다 가족이 그리워진다. 먼 곳의 형제들이 높은 곳에 올라 산수유를 꽂다 한 명이 부족한 것을 애석해 한다" 이는 당나라 시인이 쓴  《九月九日忆山东兄弟》 구절로 매우 익숙한 시구이며, 옛날부터 지금까지 전해 내려오는 가을철의 높은 곳에 오르는 풍습을 말하고 있다. 

가을 하늘은 높고 공기는 상쾌하여 등산이나 하이킹은 심신 단련에도 좋다.  오탑사는 옛 베이징의 중양 등고의 좋은 곳으로, 탑에 올라 멀리 서산을 바라볼 수 있다. 물론 지금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금강좌탑에 오르지 못하지만, 과거 문인 아사들이 모여들었던 광경을 짐작할 수 있는 곳이다, 

이화원의 만수산도 곤명호 상공에 달이 떠 있는 것을 보기 좋은 곳으로, 달빛 아래 십칠공교가 더욱 매력적으로 보인다. 만수산에는 사추헌이 하나 있는데, 산 사이에 숨어 있고, 그윽하고 청정한 것은 가을의 경치를 감상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향산은 말할 것도 없고, 마치 베이징 가을이 향산만을 위해 온 것 같다. 향로봉에 올라 황로수의 서리 맞은 불타는 붉은 잎을 두루 감상할 수 있으며, 눈앞에는 베이징 성이 펼쳐진다. 

어둠이 깔린 서산삼림공원의 전망대에 오르면, 밤하늘 아래 베이징의 도시 야경을 볼 수 있다. 

코스 9 :예술의 향기

여행노선 :바오리 예술박물관 保利艺术博物馆→ 싼롄 타오펀 서점 三联韬奋书店→ 중국미술관 中国美术馆→ 쟈더 아트센터 嘉德艺术中心(2020 핫 플레이스)

노선소개 :

매번 가을 경매시즌이면 늘 많은 예술품이 세상을 놀라게 하니, 마치 짙은 가을 기운이 사람들의 마음속 예술적 기질을 자극하는 듯 하다. 폴 

바오리 빌딩에 있는 바오리예술박물관은 해외에서 구해온 많은 예술품이 있으며, 소장한 청동기는 더욱 높은 감상가치를 가지고 있다.  

중국 미술관에서는 항상 국가급 미술대전이 열린다. 부근에는 싼롄타오펀 서점, 룽푸쓰 역시 가 볼만 하다. 

물론 더 기대되는 곳은 쟈더 아트센터로, 이곳의 전시들은 베이징을 뜨겁게 달구기도 한다. 또, 아트센터 호텔 오후차도 좋다. 

코스 10 : 옛 문인들의 향기

여행노선 :공원 贡院→ 예술양창미술관 艺术粮仓美术馆→ 문성 국학서점 文圣国学书店→ 공묘와 국자감 박물관 孔庙和国子监博物馆→ 국자감거리 国子监街

노선소개 :

과거시기 가을 시험(秋闱) 문화를 회상하고, 고도 가을 풍경을 감상하고, 한적한 정원을 거닐며 시간을 보낸다. 고대 "추위(秋闱)"은 향시에 속했는데, 과거 시험을 준비자에게는 매우 중요한 시험이었다. 보통 음력 8월에 거행하는데, 향시에 합격해야 비로소 벼슬 할 기회가 있었다. 

지금은 옛 베이징의 공원(贡院)은 지명만이 남았다. 가을 빛이 한창 짙고 풍광이 딱 좋은 틈을 타서 주말에 친구 몇과 함께 공원(贡院)에서 부터  공묘와 국자감박물관까지, 짙은 인문학적 감흥을 회상하며 지난 가을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예술량창미술관에서 호백상점(好白商店)까지, 전통문화와 당대사상의 완벽한 충돌을 느낀다. 

국자감의 골목에서 우아함과 맛을 찾아보고, 또 문성국학서점(文圣国学书店)을 잊지 말고 찾길 바란다. 이곳의 서가에는 오래된 베이징 문화에 관한 서적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기초적인 베이징 관광공략과 문화지도 등등 책향기가 물씬 풍긴다. 공묘와 국자감은 중국 고대 문화와 문인들의 전당이다. 

北京旅游网原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