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고궁박물원(故宫博物院), 자금성(紫禁城)으로도 불린다. 베이징 중추선의 중심에 위치하며, 중국의 명, 청 시기 24명의 황제가 거주했던 황궁이었으며, 중국고대 한족 궁전건축의 정화이자 걸작이다.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큰 규모의, 보존이 가장 완벽한 목질구조 건축군의 하나이다.

고궁박물원에 들어서, 중추선을 따라 이어지는 웅장한 건축군의 리듬속에서 과거 왕조의 커다란 포부를 느껴볼수 있다. 동서육궁의 꼼꼼한 진열과 내정 원락의 가지런한 격식 속에서는 궁중생활의 따뜻한 분위기를 느껴볼수 있다. 또, 양심전 동남각의 말아올려진 황색커튼에서 백년 전 내우외환 역사의 풍파를 생각해볼 수 있다.
명나라(1368—1644年)와 청나라(1644—1911年)는 중국 봉건왕조역사의 최후의 두 왕조시기다. 이 시기 궁중은 명청황제가 사용한 황궁이며, 명청 시기 최고통치 핵심의 대명사이다.

명청 궁궐은 오백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체 명청사의 일부분으로서, 여러 가지를 담고 있다. 등급제도, 권력투쟁, 종교제사, 음식과 복장 등 연구방면을 포함하여, 과거 수백년간 황실과 궁궐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며, 동시에 최고통치자의 통치 권모술수, 언행과 생활 등 국가민족의 흥망성쇠와 사회생활 발전에 대한 영향도 알수 있다.
자금성은 남북길이 961미터, 동서너비는 753미터이며, 네면에 높이 10미터의 성벽이 감싸고 있다. 성벽 바깥으로 폭 52미터의 호성하 해자가 있다.
자금성 성벽에는 4개의 성문이 있는데, 남면에는 오문(午门), 북면에는 신무문(神武门), 동면에서는 동화문(东华门), 서면에서는 서화문(西华门)이 있다. 성벽의 네 모퉁이에는 각각 하나의 각루가 설치되어 있다.

자금성의 건축분포는 크게 외조와 내정 양부분으로 나누어진다. 외조의 국가의 대형 예식과 행사가 열리던 곳으로, 주 건축은 태화전(太和殿), 중화전(中和殿), 보화전(保和殿)으로, 이를 삼대전(三大殿)이라고도 한다. 삼대전 좌우 양측에는 문화전(文华殿), 무영전(武英殿) 건축이 보좌한다.
내정의 중심은 건청궁(乾清宫), 교태전(交泰殿), 곤녕궁(坤宁宫)의 후삼궁(后三宫)이며, 황제와 후궁이 거주하던 정궁 지역이다. 그 뒤쪽으로 후원인 어화원(御花园이 자리한다. 후삼궁 양측에는 동육궁(东六宫)과 서육궁(西六宫)이 자리하는데, 후궁들이 거주하고 휴식하던 곳이다. 동육궁 동측은 천궁보전 등 불당 건축이 있고, 서육궁의 서측에는 중정전 등 불당 건축이 있다. 이외에도 크고작은 다양한 건축들이 있다.

1925년 고궁박물원으로 개조된 이후, 고궁 측은 명청시기에 전해내려온 황실궁전과 소장품을 정성껏 관리해왔을 뿐만 아니라, 국가적 조달, 기증, 모집 등의 방식을 통해 문화재 소장품을 늘려왔다. 따라서 현재 상설전시 중이거나 특별전시를 통해 공개되는 문화재를 통하여 과거 중화민족의 예술적 성취를 이해할 수 있다.
현재 고궁박물원의 전시는 크게 실내 원형복구 전시, 소장품 상설전시, 임시 및 특별전시로 나누어진다.
* 고궁박물원 참관안내
- 현재 고궁박물원은 오문(午门)을 통해서만 입장이 가능하며, 출구는 신무문과 동화문이 가능하다.
-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관일이며, 국가법정연휴기간을 별도로 통지한다.
- 하루 8만명 관람제한 제도를 실행 중이며 2017년 7월부터 온라인(APP) 티켓구매를 실행한다. (10월부터 현장판매없음)
- 성수기(4월-10월) 개방시간은 08:30-17:00이며, 티켓판매는 16:00까지, 입장은 16:10까지다.
- 일부지역 (녕수궁)은 별도의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