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북 방자 (河北梆子)는 하북성의 가장 대표적인 지방 성강극종(声腔剧种)이다. 경방자(京梆子), 직례방장(直隶梆子), 위방자(卫梆子), 진강(秦腔) 등으로도 불리며, 1952년에 정식으로 하북방자 (河北梆子)로 통일시켰다.
청나라 중엽에 유입된 베이징 진강, 산서 방자와 하북 지구 방언, 민간 음악이 결합하여 도광년간에 정식으로 하북 방자가 형성되었으며, 주로 하북, 베이징, 천진, 산동, 동북 일부지방에서 유행했다. 하북방자는 베이징 지역의 문화특징을 충분히 드러내고 있으며, 일부 인기있는 유명 배우들이 출현하기도 했다. 베이징, 천지, 하북 지역의 방자 공연은 각각 지역 특색을 가지기도 한다.

하북 방자 성강음악은 판강체(板腔体)에 속하며, 만판(慢板), 이육(二六), 유수(流水), 첨판(尖板) 등 판식 및 각종 인강(引腔)과 미강(尾腔)이 있다. 공연 시에 방자(방망이 같은 타악기)로 박자를 맞추고, 판호(板胡), 피리(笛), 방자(梆子), 생황(笙) 등 악기로 반주하며, 음조는 높고 격앙된 소리 중에 완곡하며 애달픈 풍격을 드러내며, 강개하고 비장한 감정 표현에 강하다.
하북 장장의 전통 극목은 500여 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