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월 1일을 원단(元旦)이라고 한다. 중국어로 "원(元)"은 시작의 의미고, "단(旦)"은 ‘날’을 가리키며 날이 밝다라는 의미를 지닌다.
원단은 새로운 해가 시작하는 첫날로 신력년(新历年), 양력년(阳历年)으로도 불리우며, 새해의 시작, 새달의 시작, 시간의 시작의 의미를 담아 삼원(三元) 이라 하기도 한다. 다가오는 2019년은 돼지해이다.
그럼 중국의 원단 유래는 무엇인가?
원단(元旦)은 삼황오제(三皇五帝)중의 쫜쉬(顓頊)로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 50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원단(元旦)이란 단어는 최초 진수《晉書》에서 나타났다.
역대 황제들은 모두 원단에 경하의식제사등 활동을 거행하고,여러 신,선조들에게 제사를 지냈다.
신해혁명 성공후에 손중산(孙中山)은 음력 정월 초하루를 춘제(春节), 양력 1월 1일을 신년(新年)으로 규정했다. 1949년 9월 27일, 중화인민정치협상회의 제1회 전체회의에서 서기년제도를 공식적으로 사용키로 결정했으며, 신년 즉 원단을 중국의 법정휴일로 정하였다. 현재 신년은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공휴일로 정해진 날이기도 하다.
라오베이징 사람들의 원단에 먹는 음식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완자(丸子)는 중국에서 각 민족의 단합을 상징한다. 옛날 명절 기간에 마실을 가거나 손님이 오면 식사 시간이 일정치 않고 음식을 만들 시간도 충분치 않기 때문에 미리 완자를 만들어 두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완자튀김, 사희환자(四喜丸子), 데친 완자 등 다양한 완자가 바로 라오베이징 사람들이 새해에 즐겨먹는 전통 음식이다.
라오베이징 사람들은 생선을 먹는 풍습이 있어 생선은 꼭 잉어여야 한다. 맨 처음에는 이 생선은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제물이었다. 후에 이 습관이 좋은 일이 넘치길 기원하는 ‘吉庆有余’라는 덕담과 연결되면서 생선은 미식이자 제물로 쓰이게 됐다.
잉어 말고 라오베이징 사람들이 조기도 즐겨먹는 편이다. 오늘날 다양한 조기조리법이 많이 내려오는데 젊은이 중에도 인기 있는 요리가 된다.
중국에서 명절 기간에 빠질 수 없는 음식이 바로 물만두이다. 라오베이징의 만기인, 몽기인은 물만두를 ‘샹보보(香餑餑)’라고 불렀다.
양력 신년에 집집마다 물만두를 빚어 가족들과 같이 모여 먹는다. 물만두 소도 다양하게 많이 있는데 옛날에는 주로 돼지고기.배추, 부추 등으로 소를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