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立秋), 가을 문턱의 더위

2020-08-07

8월 7일 7시 6분은 2020년의 입추(立秋) 절기 시간이다.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고, 이슬이 생기기 시작하며, 가을 매미가 울기 시작하는 시리라고 하며, 전통 의미 상으로 가을이 시작되는 날이다. 

입추는 가을의 첫 번째 절기이며, 가을의 시작이다. 가을은 입추에서 부터 입동 절기까지를 말한다. 가을에 들어서면 강우, 바람, 습도 등이 변환점을 맞아 하락하거나 감소한다.  자연계에서 만물의 성장이 성숙되는 시기다. 

하지만 입추는 더운 날씨의 끝이라 할 수는 없다. 초가을에도 날씨는 여전히 무덥다. 소위 삼복더위(三伏)라는 말과 함께 가을 더위라는 말이 있어, 입추 후에도 한 차례 이상의 더위가 있음을 말한다.  삼복 계산법에 따라도, 입추 날은 중복 기간에 위치하며, 이는 더위가 아직 물러서지 않았음을 뜻하며, 진정한 서늘한 날씨는 백로 (白露) 절기까지 가야 한다.  따라서, 입추는 가장 더운 기간의 끄트머리이나 여전히 더운 본색을 가지고 있다. 비록 가을이란 글자가 들어가기는 했지만, 입추는 24절기 중에서 대서, 소서 다음의 세 번째 더운 절기이다. 

옛 베이징 풍습에 따르며, 입추날에는 추목 잎으로 모양 만들기 (戴楸叶), 연밥 먹기(吃莲蓬、藕) , 꽃 감상(赏苿莉、枙子花) 등이 있으나, 뭐니 뭐니해도 가을 보양식을 먹는 테츄뱌오 (贴秋膘)가 가장 성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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