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문화 중추선 10, 경산

2019-03-14

경산공원 (景山公园)은 베이징성 남북중추선의 중심점에 위치한다. 남쪽으로 고궁이 서쪽으로 북해공원, 북쪽으로 고루와 서로 마주하고 있으며, 일찍이 베이징성 중심의 가장 높은 곳이었다.

경산은 원, 명, 청나라 3대 황궁의 뒷동산격으로, 여러차례 이름이 변경되었는데, 청산(青山), 만수산(万岁山), 진산(镇山), 경산(景山) 등으로 불렸으며, 민간에서는 매산(煤山)이라고도 불렀다.

1928년에 처음으로 개방되고, 1957년에 베이징시 중점문물보호단위, 2001년 전국문물보호단위, 국가4A급 관광지로 지정되었다.

경산공원 내에는 고목들이 높이 솟아 있으며, 산봉우리는 수려하고, 모란 품종이 많이 피어나며, 문화행사도 많이 열린다.

산 위에는 5개 정자가 가로로 배치되어 있는데, 가운데 만춘정(万春亭)이 베이징 중추선의 가장 높은 곳에 세워져 있다. 날씨 좋은 날 이곳에 오르면 중추선의 분포와 자금성의 전경을 내려다 볼 수 있다.

과거에 이곳은 명청 황제들이 조상에 제사하고 조상을 떠올리던 중요한 장소였으며, 수황전(寿皇殿), 관덕전(观德殿), 호국충의묘(护国忠义庙), 기망루(绮望楼) 등의 고건축이 남아 있어, 효 문화를 계승하고 발양하기도 좋은 곳이다.

* 수황전

수황전(壽皇殿) 건축은 명(明)나라 때 건축되기 시작해 청(淸)나라 건륭(乾隆) 때 징산(景山) 북쪽 중앙에 재건축되었는데, 왕실 종묘 건축 양식인 중국 고대 최고급 건축 양식에 따라 지어져 베이징 중축선 상에서 고궁(故宮)을 제외하고 대표적인 두 번째 건축물이다.

명청시기, 경산 수황전은 황실 조상을 모시고 조상들에 제사를 제내던 건축군락이었다. 태황전 중에는 제후어영(帝后御影)을 설치하여, 매년 황제들이 규정에 따라 이곳을 찾아 선조에 제사를 지내었다.

4년 간의 보수를 마치고 경산공원 수황전(景山公园寿皇殿) 건축군이 2018년 11월 22일에 시개방을 시작했다. 이로써 베이징 중추선 상의 건축이 처음으로 모두 완성체를 갖추게 된 셈이다.

1954년, 베이징시 정부는 경산공원 일부를 청소년활동중심 (소년궁)으로 사용토록 결정하였다. 1956년 1월 1일, 베이징시 소년궁이 수황전에 현판을 걸고 설립되었으며, 이때부터 소년궁으로 별도 운영이 되었다.

문물고건축 보호를 위하여, 2013년 12월 31일 수황전 건축군이 경산공원으로 회수되었으며, 2016년 4월부터 전면적인 보수를 시작하여, 청건륭14년 (1749) 수황전 원락의 모습으로 회복되었다. 2018년 겨울부터 대중에 개방되었다.

* 경산의 다섯정자

경산의 산 능성산에는 5개의 정자가 자리하고 있는데, 동측에서 부터 주상정(周赏亭), 관묘정(观妙亭), 만춘정(万春亭), 집방정(辑芳亭), 부람정(富览亭)을 순서대로 자리한다.

이 다섯정자의 형식과 규제 등급은 황실 원림 중 최고 건축 등급으로 지어졌다. 또한, 경산 5섯개 누각에는 각각 한 개씩 모두 5섯개의 불상이 있었는데, 1900년 팔국연합군에 의해 4개가 약탈당했다.

다섯 정자 중에서 만춘정(万春亭)은 가운데에 위치, 베이징성 중추선의 중심점이자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다.

경산공원에서 만춘정이 가장 인기있는 곳으로, 이곳이 베이징 성을 바라볼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지면에서 약 40미터 높이에 있는 만춘정에서는 자금성의 전체 규모를 한눈에 담아 볼수 있는 모습이 펼쳐지는데 자금성의 기백이 한눈에 안겨온다.

주소 : 北京市西城区景山西街44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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