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여행 필수, 후퉁 골목

2024-10-22

후퉁(胡同) 즉, 골목은 베이징의 옛 도시 문화를 대표하는 단어의 하나다. 하지만, 베이징을 찾는 관광객들이 흔히 하는 질문 중 하나가 '베이징의 골목은 어디인가'다.

베이징 골목은 원나라 때 처음 시작되어 최대 6,000개 이상의 골목이 있었는데, 가장 오래된 것은 차오양먼 내거리와 둥쓰 사이의 골목으로, 잘 계획되어 있으며 골목과 골목 사이의 거리는 거의 동일하다.

남북방향의 골목은 보통 거리(街)라 표현하고, 상대적으로 비교적 넓은데, 예를 들어 베이징역에서 차오양먼내대가에 있는 난샤오제(南小街)와 베이샤오제(北小街)는 과거에는 마차를 주로 이용했기 때문에 마로(马路)라고도 불렀다. 동서 방향은 일반적으로 골목길이며 상대적으로 좁고 보행자 위주다.

베이징의 골목은 수천 개에 달하며, 중국 역사상 원, 명, 청의 3개 왕조에 형성되어왔고, 대부분은 13세기 원나라 시기에 형성되었다. 골목길은 대개 정동정서 방향으로 폭은 보통 9m를 넘지 않았다. 골목 양측의 건물은 대부분 사합원(四合院) 주택이다. 사합원은 보통 동서남북에 방이 있고, 가옥이 네모난 대칭형으로 둘러쳐진 건축물이다. 크고 작은 사합원들이 늘어서 있고, 그 사이로 난 통로가 바로 골목이다.

모양은 비슷하지만 속살은 제각각인 골목은 도시의 맥박일 뿐 아니라 베이징 서민들의 삶의 터전이다. 베이징 사람들은 골목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데, 그것은 서민들의 집 출입 통로일 뿐만 아니라, 더욱이 민속 풍토 박물관으로, 많은 사회 생활의 흔적을 남겼다. 골목은 일반적으로 번화가에서 매우 가깝지만, 차량이나 붐비는 시끌벅적한 곳이 없어, 도심 가운데 조용한 곳이라 할 수 있다. 

다음은 대표적인 옛 베이징 골목 몇 곳을 추천한다.

1. 국자감 골목 

국자감(国子监)은 원나라 시기 지원24년(서기 1287년)에 창건되었으며, 중국에서 현존하는 유일한 고대 중앙 대학 건축이다. 공묘와는 이웃하고 있으며, 옹화궁과도 가까이 하고 있다. 국자감거리 동서 양끝과 국자감대문 양쪽의 패루가 있으며, 베이징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4개의 패방(牌坊)이 있는 옛 거리다.

국자감의 유리패방은 베이징에서 유일하게 사원에 속하지 않는 유리패방이라고 하는데, 패방 앞뒷면의 현판에는 모두 건륭황제의 어필로 고대 중국의 숭문중교를 알 수 있다. 국자감에는 '중국 고대 과거전람'과 '국자감 원상진열전' 등 상설 전시가 있어 과거제도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이 방문해도 좋다.

2. 오도영 골목 

오도영(五道营 우다오잉)은 예전에 무덕위영(武德卫营)으로 불렸으며, 이 명칭을 보면 과거 명나라 시기의 군사 주둔 지역이었음을 유추할 수 있다. 1965년 지명을 정비하면서 소두조와 소이조 골목을 병합하여 오도영 골목(五道营胡同)으로 개칭하였다.

현재 우다오잉(五道營)은 이미 베이징의 최신 문예 집합소이며, 카페, 술집, 세계 각지의 특색 있는 식당에서부터 독립 디자이너가 만든 액세서리 가게와 옷가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게가 즐비하여, 문예 청년들의 새로운 사랑받는 곳이다. 옛골목의 시정의 기운과 트렌디한 패션이 어우러져 오도영골목은 또 다른 모습으로 옛골목의 새로운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

3. 양매죽 사가 

양매죽 사가(杨梅竹斜街 양메이주 셰제)는 베이징 시청구 다스란 거리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우 오랜 역사를 가진 거리다. 원나라가 베이징에 도읍을 세울 때부터 점차적으로 형성되었으며 거리 길이는 496m, 동쪽 매시가(煤市街)에서 부터 서쪽 연수가(延寿街)까지다.

명나라 때, 이 거리방향이 사선 방향이었기에 '사가(斜街)'라는 이름이 붙었다. 민국시기에, 양매죽사가는 유명한 서책거리가 되었으며, 세계서국 등 쟁쟁한 7개 서국이 이곳에 개설되었다.

4. 연대 사가

연대사가 (烟袋斜街, 옌다이 셰제) 는  스차하이 핵심보호구역에 위치하며, 북동-남서 방향의 사선형 골목으로 총 길이 232m, 평균 너비 4m이다.

골목은 원나라 때 형성되었으며, 청나라 건륭제 때 '고루 사가'로 불렸다가 청나라 말기에 '연대사가'로 개칭하였으며, 베이징에서 가장 오래된 골목 중 하나이다. 청나라 말기에는 담뱃대, 담배, 골동품, 서화를 주로 취급하여 '작은 유리창'이라고도 불렸다.  거리에는 광복관(广福观), 삼원복마궁(三元伏魔宫), 담뱃대 사거리 포장마차 등 문화재 보호시설이 들어서 있어 전통골목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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