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절기 하지(夏至), 여름이 왔다

2020-06-29

24절기 중 열 번째에 해당하는 하는 절기로, 하지(夏至)는 음력으로는 5월,양력으로는 6월22일 무렵이며 올해는 6월21일이다.

 

하지는 여름 하(夏),이를 지(至)라는 의미로 이루어진 단어며 ‘여름이 이르렀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하지는 낮의 길이가 가장 긴 날이다. 하지 이후에는 기온이 상승하고 날씨가 시작하며 무더위가 찾아온다.

 

 

중국에서는 하지(夏至) 15일을 5일씩 끊어서 삼후(三候)로 나눠서, '사슴의 뿔이 떨어지고 매미가 울기 시작하며, 약초인 반하(半夏)의 알이 생기는(鹿角解,蜩始鸣,半夏生)' 시기라고 한다.

 

조상에게 제사 지내기

 

 

하지 무렵이면 장마와 가뭄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일년 중 추수와 더불어 가장 바쁜 시기이다. 중국에서 예로 부터 하지 무렵에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며 풍년을 기원한다.

명청시기 황제들은 매년 하지(夏至)에는 지단(地壇)에 가서 대지의 신, 산과 강, 바다에 신들에게 제사를 지내 수확이 풍성하기를 기원했다.

 

상추 및 냉국수를 먹는다

 

옛날에 중국에서는 ‘겨울에 훈툰(馄饨)을 먹고 하지에 국수를 먹는다’라는 말이 있다.

매년 하지 무렵에 러오베이징 사람들은 상추나 냉국수 등 시원한 음식을 즐겨 먹는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왕성했던 식욕도 뚝 떨어지기 마련인데, 이럴 때면 시원한 음식으로 입맛을 되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뜨거운 국수를 먹는다 

 

또 옛날 중국 일부 지역의 사람들은 더운 여름엔 뜨거운 국수를 먹는 것을 좋아한다.

전설에 의하면 이는 나쁜일을 멀리하게 해주며 더위와 습기를 이겨내는 좋은 방법이다.

하지 전(夏至饼)을 먹는다

 

하지는 농사일로 가장 바쁜 때이다. 보리 수확 및 타작, 모내기, 병충해 방재 등이 모두 이 시기에 이루어진다.

옛날 중국 사람들이 수확이 끝나면 국수를 먹는 풍습이 갖고 있다. 어떤 사람이 밀과 물을 섞어서 전을 만들어 상추나 두부 등 채소와 같이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고 나서 먹는다. 이는 바로 ‘하지 전(夏至饼)’이라고 한다.

 

완더우까오(완두떡, 豌豆糕) 를 먹는다 

 

옛날 중국 난징 사람들은 하지 당일에 아이에게 완떠우까오(완두 떡, 豌豆糕 ) 를 먹게 해 준다는 풍습이 있으며 이는 건강에 좋다고 한다. 하지 이후에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사람들이 입맛이 떨어지기 때문인 것 같다. 완두콩을 소로 넣어 반으로 가르면 초록색이 가득한 완두 떡은 산뜻한 맛이며 아이들의 입맛이 적당하다.

하지에 계란을 먹는다

중국에서는 하지 무렵에 많은 집들에서는 ‘하지 계란’을 삼는데 껍질을 까고 대추와 함께 국을 끓여 먹는다.

중국 호남 지역에는 계란을 삼아서 붉은 종이나 물감으로 계란 껍질을 빨간색으로 염색해주며 봉투에 넣어 아이의 목에 걸어준다.하지에 이걸 먹으면 몸에 땀띠가 나지 않고 피부가 매끄러워지며 건강에 좋다고 한다.

北京旅游网翻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