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절 대표 음식, 종자 粽子

2021-06-10

종자(粽子)를 먹는 것은 단오(端午)의 가장 중요한 풍속이다. 종자는 옛날 각수(角黍)라고 했는데 갈대잎이나 참대잎 등으로 찹쌀을 싸서 실로 원추형이나 베개형으로 묶은 다음 쪄 먹는다.

단오절 전날 밤이면 집집마다 종자를 만들어 가마에 찌는 것으로 명절준비를 한다. 종자는 서로 나누는 선물로도 되었는데 단오때 친척이나 친구들을 방문하면서 자기 집에서 만든 종자를 서로 나눈다.

종자는 강물에 투신하여 몸을 던진 굴원을 추모하기 위해 발명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중국역사에서 지금까지 가장 오랜 문화를 지닌 전통음식으로 널리 알려지고 있다.

종자의 생명력은 참으로 강하다. 종자가 만들어져서 지금까지 2천여 년 동안 거의 변함없이 기존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단오음식이 종자이기 때문이다.

푸른 잎속에 쌀과 대추를 넣어 단오 전후에 쪄서 먹는 종자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단오가 되면 집집마다 종자를 싸서 계란과 웅황주(雄黃酒)라고 하는 술과 함께 먹는다.

북방의 종자는 쌀과 설탕, 대추, 팥앙금 등 채식을 넣는데 비해 남방의 종자는 당연히 육류를 종자 속에 넣는다.

북방 종자의 대표적인 품종인 베이징 종자(北京粽子)는 찹쌀에 대추 따위를 넣어 댓잎이나 갈잎에 싸서 쪄 먹는 단오날 음식의 한가지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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