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공원 내 오정팔묘의 북정 낭낭묘 北顶娘娘庙

2021-03-13

베이징 올림픽공원 수이리팡 (水立方)에서 남쪽으로 약 100미터 떨어진 곳에 주변과는 사뭇 다른 전통 사찰 건축이 보인다. 

이곳은  북정 낭낭묘(北顶娘娘庙)묘로, 과거 베이징 지역의 오정팔묘(五顶八庙)에서 오정 중의 하나인 북정에 해당하는 곳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을 건설할 때, 이곳이 원래 국가수영중심의 최초 건설 부지로 계획되었으나, 오랜 문화재를 지키기 위하여, 국가수영중심이 원래 계획된 곳에서 북쪽 100미터 이동되어 건설되었다. 

비록 규모가 큰 사찰은 아니나, 명나라 선덕 년간에 황실의 명으로 건설되고, 청나라 건륭 년간(乾隆)에는 재건된 오랜 사원이다.

사찰 내에는 벽하원군(碧霞元君), 천선낭랑(天仙娘娘), 송자낭랑(送子娘娘), 동악대제(东岳大帝), 관제(关帝), 약왕(药王) 등 신을 모시고 있다.

먼저 남쪽의 산문전은 헐산정에 반원통 기와 지붕이며, 처마 밑에는 채화가 그려져 있다. 명간에 화염문을 내고, 권문 위에는 "칙명으로 북정 낭낭묘를 건설 敕建北顶娘娘庙" 석편액이 붙어 있으며, 양측의 차간에는 삼교육완릉화권창을 내었으며, 돌창문에 아름다운 조각문양으로 꾸몄다.

 산문전에 들어서면 양측에는 종루(钟楼)와 고루(鼓楼)가 자리한다.

산문전 멀지 않은 곳에 오랜 고목이 자리하며, 나뭇가지에는 사람들의 소망이 담기 붉은 목패가 가득 결려 있다. 

산문전에 들어서 맞은 편에 보이는 것이 바로 천왕전(天王殿)이며, 사대천왕의 보금자리다.

2진원에 들어서면 좌우 양측의 배전은 전시실로, 적지 않은 문화재가 전시중이다.

사원 내의 핵심인 낭낭전(娘娘殿)은 채색 유리기와를 사용하여 그 지위부터 차이가 있음을 보여준다. 

이곳이 바로, 벽하원군(碧霞元君), 연광성모(眼光圣母), 자손성모(子孙圣母)를 모시고 있는 곳으로, 민간 전설에서 생육, 건강, 결혼을 주관하는 신들로, 신들의 세계에서 '여성연맹' 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올림픽 공원 방문 시에 잠시 고즈넉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소 北京市朝阳区天辰东路11号

개방시간 :10:00-15:00, 월요일 정기휴관

티켓 무료 

(글 김기홍 / 사진 方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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