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 원상복원진열 2, 중화전 中和殿

2020-10-20

고궁 원상복원진열 2, 중화전 【中和殿】

시대 :명 가정 明嘉靖

분류 :전당 殿

두역 : 외조 주로 外朝中路

중화전 (中和殿)은 고궁 외조 3대전의 하나로, 자금성 태화전(太和殿)과 보화전(保和殿) 사이에 위치한다.

명나라 영락 18년 (1420年)에 처음 건설, 초기에는 화개전(华盖殿)이라 불렀다. 가정 시기에 화재를 당하고, 다시 재건 후에 중극전 (中极殿)으로 개명했으며, 현재 천정 구조물에는 아직도 명나라 시기의  중극전 (中极殿) 묵적(墨迹)이 남아 있다.

청 순치 원년 (1644年), 청 황실이 자금성에 들어왔으며, 그 다음 해에 중극전을 중화전 (中和殿)으로 개명했다. 이 명칭은 《礼记·中庸》 의 “중은 천하의 근본이요 화는 천하의 도다 中也者,天下之本也;和也者,天下之道也”에서 그 의미를 따 왔다. 

중화전 평면 모양은 정방형이며, 가로 폭과 세로 깊이가 모두 3칸으로, 네 주위로 복도가 나와있고, 금벽돌(金砖)을 깔았으며, 건축 면적은 580 평방미터다.  지붕은 단처마 사각찬첨이며, 지붕 면에는 황색 유리기와를 올렸고, 지붕 가운데는 동태류금보정(铜胎鎏金宝顶) 이 있다. 

전당 사면에는 문이 있으며, 정면에는 12개 격선문 (槅扇门), 동 북 남의 세 면에는 격선문 3개가 있다.  문 앞 돌계단은 동서 측에 각 하나, 남북 측에는 각 3개가 있는데, 중간 계단은 운룡 문양이 부조된 어로 (御路)다. 문 양측은 벽돌 난간 (青砖槛墙)이 있고, 문양 창 (琐窗) 을 설치했다.  전당 안팎 처마는 모두 금룡 채화가 있으며, 천정 면에는 금박 처리한  용 문양이 있다. 전당 내부에는 보좌가 있다. 

 

중화전의  문과 창 (门窗) 형식은 《大戴礼记》에서 서술한 “明堂”에 따른 것인데, 이는 다른 대전과의 유사함을 면할 수 있었다.

 

명청 시기에, 태화전에서 각종 대형 행사를 거행하기 전에, 황제는 먼저 중화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였으며,  이곳에서 집무  관원들의 알현을 받았다. 천단, 지단 제사 같은 황제 제사가 있을 때는 황제는 하루 전에 중화전에서  제문을 먼저 봤으며, 선농단 친경 의식 전에는 이곳에서 미리 그 종자와 농기구를 확인하였다. 

번역편집 김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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